"죄짐 맡은 우리 구주" 찬송가 유래 이야기

"죄짐 맡은 우리 구주" 찬송가 유래 이야기 

이 곡의 작사자인 조셉 스크리븐 (J. Scriven)은 지금으로부터 약 200여년 전인 1819년 아일랜드에서 태어났다.

청년이 되었을 때, 그는 가문의 전통을 따라 직업군인이 되고자 했지만 건강상의 문제로 어쩔 수 없이 문학을 전공하게 되었고 이 기간에 복음을 접하고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다.

그리고 대학을 졸업한 후 교직에 몸담게 된다.

   
1843년에 그는 인생에 있어 큰 비극을 경험하게 되었다.

결혼식 하루 전날 그의 약혼녀가 강위로 난 다리 위를 말을 타고 가다가 그만 말에서 강으로 떨어져서 익사하고 만다.

그는 이 사고를 강 저편에서 지켜봐야만 했다.

이 일은 그가 폴리마우스 브레드런 (Polymouth Breathren)이란 신앙 공동체에 깊이 위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참고: 죠지뮬러와 허드슨테일러도 폴리마우스 브레드런 출신이다)

 

그 후 아일랜드에서 캐나다로 이주한 그는 가정교사로 일하는 동안 캐서린 로체(Cathrine Roche)라는 여인과 1859년에 약혼을 하게 되었다.

결혼을 하기 전에 그의 약혼녀인 캐서린은 몸 전체를 물에 잠그는 침례를 받아야만 했다.

그러나 보리 걷이를 막 끝낸 계절이었기 때문에 날씨는 여전히 추웠다.

캐서린은 이미 몸이 아파서 쇠진 해 있는 상태에서 침례를 받아 한기가 들고 아프기 시작해 폐렴에 걸리게 되었다.

시름시름 앓던 그녀는 그만 아픈지 4개월만에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이처럼 조셉 크리스븐은 첫 번째와 두 번째 약혼녀 모두를 잃고 말았다.

이러한 일련의 고통 속에서 "죄짐 맡은 우리 구주"라는 찬송시를 쓰게 되었고, 멀리 떨어져 병환 가운데 있던 어머니를 위로하기 위해 이 찬송시를 보내기도 하였다.

상상하기 힘든 시련에도 불구하고 그는 독신으로 조그마한 교회에서 목회를 하며 전도자의 삶을 살게 된다.

예수님이 함께 하시면 위로받지 못할 어려움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