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 신 / 채종석선교사 산에 있는 너희들의 신은 잘 있느냐? 그 신을 만난지 아주 오래 되었구나. 나도 너희들처럼 그 산을 사모했었다. 그 산에서 거하며 세상을 이끌어가는 그 산의 신을 늘 만나 도움을 요청하고 싶었다. 그런데 왜 그 신은 그 산에서 나오지 않고 나를 불러 먹을 것을 요구했는지 궁금했었다. 혹시, 산을 벗어나지 못하고 그 산 안에서만 사는 신이 아닌지… 동물원 철장에 갇혀 있는 맹수가 밥을 주기를 바라고 있는 것처럼 산에 있는 그 신은 갇혀 있을지도… 어느날, 나는 그 산을 지으신 우리 하나님을 만나고 확실히 알았다. 나에게 영향을 주지 못하는 신인데 너희들의 말만 따라서 겁을 먹고 있었다. 그런데 그 산을 지으신 나의 하나님을 만난 후 나는 너희들이 올라가는 그 산을 다시 본다.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