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학개론 127

예배에 임하실 때

예배에 임하실 때 성령이 설교자를 붙잡아 주시고 말씀 선포 가운데 함께 하시면 평범한 설교라도 수많은 사람의 심령을 찌를 수 있습니다 비범한 말이 비범한 능력을 불러일키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말 속에 깃들어 있는 비범한 성령의 능력이 이러한 일들을 가능하게 하는 것입니다 하늘의 신령한 은혜로 기름 부어진 한마디 말은 단지 인간의 지식으로, 또 능변으로 늘어놓은 수천 마디 말보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위대한 힘이 있습니다 적막한 예배당을 뒤흔들어 놓으심으로써 기대감 없이 모였던 수많은 교인들로 하여금 죄에 대한 자각과 애통하는 마음을 갖게 하고 거룩한 하나님 앞에서 흐느끼게 하십니다 예배자의 마음을 지배하던 세속적인 욕망과 더러운 탐심을 축풍하고 하늘의 거룩한 은혜로 충만해지도록 만드십니다 지난날의 상처..

예배학개론 2023.12.26

느끼게 하시는 성령

느끼게 하시는 성령 뜻밖의 곤고했던 가슴이 멍울이 풀어지는 것 같은 하나님의 만져주심이 느껴지고 우리는 눈물을 흘리며 계획에 없던 회개를 합니다 예배가 끝나고 모두 흩어져 돌아갔음에도 불구하고 그날 주신 말씀을 붙들고 눈물로 의자를 적시며 참회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뉘우친 심령을 향하여 넘치도록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위로와 은혜를 체험합니다 누가 이런 일들을 가능하게 합니까? 고가의 파이프 오르간이나 성악 전공자들로 구성된 찬양대가 이 일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능 좋은 앰프나 마이크가 이런 일들을 성취하는 주체가 아닙니다 목회자의 고고한 복식이나 장엄한 예배당의 실내장식이 이런 일들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화려한 강단이나 목회자의 화려한 경력이 이 일을 일어나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일을 이..

예배학개론 2023.12.03

믿음 주시는 성령

믿음 주시는 성령 제가 회심한 지 며칠 되지 않았을 떄 재미있는 체험을 하나 했습니다 황당하게 느껴지던, 동화 같은 성경의 이야기들이 사실로 믿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천 년 전에 돌아가신 예수의 동정녀 탄생, 십자가에서 이루신 대속의 죽음, 천국과 지옥,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같은 것이 믿어지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제 인생은 이전의 안목을 벗어버리고 새로운 시야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 때에 어린 저는 목사님을 찾아가서 이렇게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목사님, 믿어집니다! 믿어질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모든 성경이 내용이 거짓말이라 말해도 저는 이것을 믿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이처럼 성령은 이전에 믿을 수 없었던 진리를 예배자들에게 믿도록 만들어 줍니다 인간의 지성으..

예배학개론 2023.11.26

침묵 이상의 예배

침묵 이상의 예배 우리는 이미 참회 없이 드리는 예배에 익숙해져 가고 있습니다 비할 데 없는 죄인들이 타락한 세상을 살아가다가 교회에 왔으메도 불구하고 우리는 손수건이 필요 없는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세상은 점점 악해져 감에도 불구하고 예배 중에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인식하고 참회하지 않는 것은 이상한 일입니다 이 모든 이상한 일은 예배 속에 역사하시는 성령의 부재 때문입니다 살아 있는 예배는 반드시 침묵 이상의 어떤 사건을 동반해야 함니다 침묵을 능가하는 신령한 영적인 권세가 하나님과 설교자, 설교자와 교인, 교인과 예배순서 사이를 지배하고 있어야 합니다 말씀을 증거하는 설교자로 하여금 하나님께 사로잡히도록 만들어주고 그로 하여금 자신이 선포하는 말씀에 매이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들어주는 신적인 강제력의..

예배학개론 2023.11.06

예배를 주관하시는 성령

예배를 주관하시는 성령 하나님이 영이시라는 사실은 먼저 예배를 주관하시는 성령에 관한 새로운 이해를 갖도록 해줍니다 물질에 속한 인간은 오직 성령을 통해서만 신령한 세계를 알 수 있고 느낄 수 있으며 하나님의 인격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배는 마땅히 성령이 역사하시는 주무대가 되어야 합니다 성령은 어디서나 역사하십니다 캄캄한밤에도 성령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도 예리한 지성의 빛을 비추어주십니다 그분이 역사하시는 장소는 무엇에 의해서도 구애받지 않습니다 기도실 뿐만아니라 삶의 현장에서도 나타나십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가장 크게 역사하시고 그의 은혜 베푸심이 뚜렷하게 나타나야 할 고이 우선적으로 예배드리는 곳이어야 함을 기억해 합니다 우리는 성령께서 역사하심으로 우리의 영 안에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느..

예배학개론 2023.10.22

두 가지 교훈

두 가지 교훈 하나님은 본질상 영이십니다 예수께서 새로운 예배방식에 대하여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고 말씀하시기 직전에 여인에게 상기시키신 것이 무엇이었습니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이 누구신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오늘날의 교회도 언제나 새롭게 상기하지 않으면 안되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라"(요 4:24) 그렇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한 가지 사실을 붙드며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이 영이시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라" 이것을 기억하십시오 예배를 받으시는 하나님이 영이시라는 당연한 진리를 예수님께서 상기시키신 것은, 우리의 예배가 영적인 방식으로 드려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영이신 하나님이..

예배학개론 2023.09.03

진리를 경험하게 하심

진리를 경험하게 하심 무엇보다도 성령 안에서 드리는 예배는 늘 듣던 진리에 대하여 새로운 경험과 인식을 갖게 만듭니다 우리는 영 안에서 드리는 예배를 통해 좀더 분명하게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소유하게 됩니다 신령한 지식을 분명하게 받아 믿게 되는 것도 성령 안에서 드리는 예배를 통해서입니다 진리와 함께 역사하시는 성령이 이 일을 하십니다 교인들이 진리를 깨닫게 하시고, 또한 그 진리를 자신의 영적 상태와 삶에 적용되게 하시는 것도 성령의 역사를 통해서입니다 언젠가 제가 전철 안에서 전도할 때 일입니다 열심히 살아계신 하나님과 우리 믿음의 대상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증거할 때 어떤 사람이 제게 물었습니다 "당신, 하나님을 보았소?" 하고 말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이 같은 질문을 받으신다면 무엇이라고 답..

예배학개론 2023.08.26

피토하는 경고

피토하는 경고 왜 사람들이 신앙생활과 실제의 세상살이가 분리됨을 느낍니까? 왜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으로 구원을 받은 사람들이 너무나 쉽게 이원론적인 삶에 빠져듭니까? 우리 삶의 단 일 분이라도 그분의 것이 아닌 것은 없고, 온 세상 단 한 치의 땅이라도 그분의 것이 아닌 것이 없는데 말입니다 이 모든 어리석음은 모두 예배 속에 살아계신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알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배와 삶이 분리되는 곳에는 언제나 하나님과의 영적인 교통을 가능하게 하는 성령의 역사가 그친 예배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단지 의문에 매여 형식으로 드리는 예배였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정신이 그들의 삶을 온전히 지배하지 못랄 떄 그들의 예배행위는 오히려 하나님 앞에 가장 가증하고 사악한 행위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예배학개론 2023.08.22

죄에 대한 자각

죄에 대한 자각 무엇보다도 오늘날 예배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예배를 통해 예배자들이 죄를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예배가 성령 안에서 드려지지 못하고 있다는 결정적인 증거입니다 예배자들이 예배 가운데 자기 죄를 깨닫지 못하면 그만큼 하나님의 은총에 대한 갈망도 하찮게 됩니다 성령이 예배 가운데 함께하사 거룩하신 하나님의 임재가 있을 떄 거기에는 죄에 대한 자각이 있습니다 구약의 제사를 생각해 보십시오 제물인 짐승 위에 손을 얹고 기도할 때 제사장의 선언을 통해 제사드리는 자의 죄가 제물에게로 전가되고, 이윽고 그 제물이 죽어갑니다 제사 속에서 죽어가던 양을 상상해 보십시오 하얀 양들이 그 털을 시뻘건 피로 물들이며 비명소리에 죽어가고 사지가 잘리며 온몸이 각떠집니다 내장이 헤쳐지고 살과 ..

예배학개론 2023.08.15

예배를 위한 교회

예배를 위한 교회 교회는 단지 사회를 개혁하기 위한 변화의 매체로 부름 받은 것이 아닙니다 거기는 예배드리는 곳입니다 진리를 들을 수 있고 영혼의 교통이 있고 성령과의 사귐이 있는 곳입니다 그러한 영적 교통을 통해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고 또 느끼며 어두운 세상을 어떻게 예배의 정신으로 살아야 할지 깨닫게 됩니다 어둠 속에 살아가던 사람들이 진리의 참 빛을 붙들고 살아가지 않을 수 없게 되는 것도 바로 예배 속에서 만나는 하나님과의 만남 때문이며 사랑이 없던 사람들이 참된 사랑의 삶을 살 수 있는 것도 사랑하시는 하나님과의 만남 때문입니다 고통받으며 신음하던 사람들을 위하여 눈물 한 방울 흘릴 수 없었던 비정한 마음의 소유자들이 하나님 사랑의 참된 의미를 깨닫고 애통하는 마음으로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

예배학개론 2023.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