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M가사

가시나무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Johnangel 2020. 10. 1. 23:12

가시나무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 같네

 

바람만 불며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때끼며 울어대고

쉴 곳을 찾아 지쳐 날아 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와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 곳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