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학개론

찬양 사역자의 능력

Johnangel 2023. 2. 27. 16:47

찬양 사역자의 능력

 

'Fright Night'라는 드라큘라 영화 속에 보면 어떤 사람과 흡혈귀가 싸움을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서로 뒤엉켜 싸우다가 결국 이 사람은 싸움에서 지게 되고 마지막 죽기 직전에 도달합니다

이 떄 이 사람은 숨겨 두었던 십자가를 드라큘라 앞에 들이밀며 이 싸움을 반전시키려 합니다

바로 이 순간 우리가 알고 있는 드라큘라 이야기와는 달리 이 영화에서는 너무도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도망가야 할 드라큘라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면서 그의 손에서 십자가를 빼앗아 박살을 내면서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이봐! 십자가는 믿는 사람에게나 효력이 있는 거야."

 

드랴큘라는 이런 말을 던지며 그를 쓰러뜨립니다

이 영화는 웃기는 이야기가 아니라 심각한 메시지를 던져 주고 있습니다

 

오늘 저는 여러분에게 무엇보다도 우리가 찬양 사역자로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우리가 들고 있는 십자가를 향하여 드라큘라가 무엇이라 말할까를 생각해 보는 데서부터 진정한 찬양 사역이 시작되는 것임을 말하고 싶습니다

 

바울 사도의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니 이 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딤후 3:5)는 말씀을 우리는 음미해 보아야 합니다

오늘 우리의 찬양 사역의 가장 큰 무제는 우리가 경건의 모양들을 갖추고 있으나 경건의 능력이 상실된 채 억지로 경건의 능력을 흉내내고 있는 데 있습니다

 

- 능력이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아는 것이 아니라, 내가 다윗이 되어 골리앗 앞에 서는 담대함이 바로 능력입니다

- 능력이란 앉은뱅이 앞에 서서 그의 손을 붙잡고 일으키는 베드로에 대한 성경이야기를 감동깊게 읽는 것이 아니라, 내가 바로 베드로가 되어 앉은뱅이 앞에 서는 것입니다

- 능력이란 이런저런 테크닉으로 음악적 분위기를 만들어 가며 회중 앞에 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택하신 족속으로, 왕 같은 제사장으로, 거룩한 예배자로 내가 먼저 서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능력의 상실에서 오는 것입니다

우리는 노래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악기를 다루는 기능인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높이는 일에 가장 앞에 서 있는 하나님의 군대이며,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

바로 예배자이며, 제사장입니다

능력의 상실이 바로 우리를 찬양 사역자로서 바르게 서지 못하게 하는 커다란 암초입니다

그리고 능력의 상실은 우리가 하는 주님의 일에 아무런 기쁨도, 감동도, 놀라움도 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능력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바로 우리가 하나님의 다루심을 받게 될 때 능력은 나타납니다

 

야생마가 있습니다

잘 달립니다

잘 생겼습니다

힘도 있습니다

다른 말들을 이끌 만한 리더쉽도 있습니다

정말로 보기에 탐이 날정도로 훌륭한 말입니다

그러나 길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에 제멋대로 달리며, 아무것이나 받아버리는 말이라면 곤란할 것입니다

마부에게 필요한 말은 마부의 말을 잘 듣고 따라갈 줄 아는 말입니다

노래도 잘하고, 악기도 잘 만지고, 리더자로서 손색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찬양 사역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민감하고 순종할 줄 아는,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분별할 줄 아는 사람이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다루심에 온전하게 복종하는 사역자가 바로 능력의 사역자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