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중의 주의 사항 - 과감한 순종

찬양 중의 주의 사항 - 과감한 순종

 

일단 모든 준비가 끝나고 나면(악기 설치, 중보기도, 연습, 진행순서 등) 모든 것들에 대해 내려놓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즉흥적인 것을 성령의 인도아심으로 착각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준비가 끝났으면 이젠 진정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대해 과감하게 순종하고 서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믿는 자는 바로 주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자입니다

이렇게 되면 언제나 찬양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민감하게 됩니다

 

목회를 시작하기 몇 해 전 어느 수련회에서 찬양을 인도했을 때의 일입니다

한참 뜨겁게 찬양하며 은헤가 충만하던 순간 그 수련회의 모든 순서를 책임지고 있던 목사님께서 나오셨습니다

목사님은 찬양 인도를 하던 팀원들을 모두 내려오게 하시고, 회중 가운데서 은혜가 충만하여 찬양하던 자들을 앞에 세워 계속 찬양하도록 하셨습니다

저는 몹시 불쾌했습니다

'그래도 찬양 인도자인 나를 이렇게 무색하게 하다니..."라는 생각때문에 그 일을 받아들이기가 힘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차츰 그드을 통하여 역사하시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바라보면서 저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날 그 저녁은 성령의 새바람이 불었습니다

찬양 인도 가운데 선 자들과 모든 회중은 완전히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되었습니다

새 노래로 찬양하였고 회개와 고백이 있었으며, 사랑과 용서와 감사와 기쁨으로 드려지는 감격의 순간들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의 생각과 방법은 하나님의 방법과 동일하지 않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준비 후에 우리는 우리의 것을 내려놓는 겸손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