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너를 위하여 (찬송가 311장) 찬송가 유래 이야기
독일의 화가 슈테른 베르그(Sternberg)는 교회의 요청에 의해 예수님의 여러 모습을 담은 성화를 그리곤했다.
한번은 그림 '에케이 호모(Ecci homo-이 사람을 보라)'의 모델을 그리고 있었는데,
화실에는 그가 그린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모델이 "저 그림이 무슨 그림이냐?" 고 물었다.
슈테른 베르그는 별생각 없이
"예수께서 우리의 죄를 짊어지시고 죽으시는 장면" 이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모델이 얼른 말을 받더니
"우리의 죄라고요? 그럼 선생님의 죄도, 나의 죄도 대신해서 죽으셨단 말입니까?"
"그렇고 말고".
그 순간 슈테른 베르그의 가슴이 무너져 내릴 듯 하는 충격을 받았다.
그 날밤, 자신이 대답했던 그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고민하게 되었고
성경을 펼쳐놓고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갑자기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어 주먹으로 눈물을 닦아내야만 했다.
그분의 죽음이 자신을 위한 죽음이었고, 그분의 고통이 자신을 위한 고통이었음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그리하여 다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그리게 되었다.
그때 그린 그림이 바로 '에케이 호모(Ecci homo-이 사람을 보라)' 는 성화이다.
요한복음 19장 5절을 바탕으로 그린 것이다.
훗날 이 그림에 감동을 받은 프렌시스 헤버갈(Francis Havergal)은 찬송가 311장을 작사했다.
내 너를 위하여
1. 내 너늘 위하여 몸 버려 피 흘려
네 죄를 속하여 살 길을 주었다
널 위해 몸을 주건만 너 무엇 주느냐
널 위해 몸을 주건만 너 무엇 주느냐
2. 아버지 보좌와 그 영광 떠나서
밤 같은 세상에 만 백성 구하려
내 몸을 희생했건만 너 무엇하느냐
내 몸을 희생했건만 너 무엇하느냐
3. 죄 중에 빠져서 영 죽을 인생을
구하여 주려고 나 피를 흘렸다
네 죄를 대속했건만 너 무엇하느냐
네 죄를 대속했건만 너 무엇하느냐
4. 한 없은 용서와 참 사랑 가지고
세상에 내려와 값없이 주었다
이것이 귀중하건만 너 무엇 주느냐
이것이 귀중하건만 너 무엇 주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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