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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사지갑과 경상도 남편

Johnangel 2024. 8. 20. 16:31

망사지갑과 경상도 남편
 
지갑을 파는 노점상 앞에 서울 부부와
어느 경상도 부부가 나란히 서있었다.

서울 부부의 부인이 말했다.
"자기야~겨울도 지났고 지갑이
두껍구 무거워서 그러는데
저 망사 지갑 하나만 사줘 ~~~응~~?"


그러자 남편이
"그래 , 자기가 가지고 싶다면 사야지~"
라며 지갑을 샀다.

옆에서 부러운 눈초리로 바라보던 경상도 부인,
용기를 내어 남편에게..

"지도예~겨울 지갑이라서 무거븐데
망사지갑 하나 사주이소~"
라며 애교까지 떨었다..

그러자 묵묵히 있던 경상도 남편 왈~


"와~~아?, 돈이 덥다 카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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