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성탄절 설교원고 - 예수는 하나님의 선물 (마태복음 2:1-12)

Johnangel 2015. 12. 3. 23:21

성탄절 설교원고 - 예수는 하나님의 선물 (마태복음 2:1-12)

                                               

에리히 프롬(Erich Fromm)은 인간의 욕구를 세 가지로 분류하였습니다.

그것은 생리적인 욕구, 소유의 욕구 그리고 존재의 욕구입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 믿는 자들에게는 한 가지 욕구가 더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신앙의 욕구입니다.

오늘 본문은 먼 곳에서 살던 동방박사들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고 베들레헴 마구간에서 탄생하신 예수님을 찾아와 경배를 드리는 아름다운 장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어떤 분이십니까?

예수님은 구원자이시며 “임마누엘”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신성을 가지신 만왕의 왕이십니다.

예수님은 육신으로 오셔서 우리의 친구와 인도자가 되어주신 분이십니다.

이 시간에는 성탄을 맞이하는 우리가 예수님을 “어떤 자세와 태도로 모셔야 하는가?”를 본문을 통해 함께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 예수님은 경배의 대상입니다.


11절을 읽겠습니다.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황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여기에서 눈에 띄는 단어는 “경배”라는 단어입니다.

동방박사들이 위험한 사막과 산을 넘고 물을 건너 온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들은 모두 박사들입니다.

이들은 모두 지혜자들입니다.

이들은 모두 천문학자입니다.

또한 영적인 깊은 통찰력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예수님을 찾아온 이유는, 단 한 가지 예수님을 경배하기 위해서 온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시간 어떤 동기를 가지고 예수님을 찾아오셨습니까?

성숙하지 못한 성도는 자신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예수님을 찾습니다.

그러나 성숙한 성도는 경배하기 원하는 마음의 동기를 가지고 예수님을 찾습니다.

이렇게 볼 때 동방박사들은 우리의 역할모델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헤롯왕은 “동방에서 유대인의 왕을 경배하기 위해 박사들이 찾아왔다”는 소문이 온 예루살렘에 퍼지자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헤롯왕은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을 불러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나신 곳이 어디인지 알고자 물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헤롯왕도 예수님에 대한 지식을 얻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지적인 유희의 대상이 아닙니다.

물론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지성이 필요한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지성이 예수님을 경배하는 데까지 이르게 하는 거듭난 지성이 아니라면, 오히려 그 지성은 우리의 영적인 눈을 어둡게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알고, 성경의 진리를 알아갈수록, 예수님을 경배하는 실제적인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헤롯왕이나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은 성경의 지식은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심령에는 예수님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이런 지식은 복된 지식이라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동방박사들의 경배는, 오직 주님만을 향한 배타성을 갖습니다.

우리의 경배대상은 오직 유일하신 예수 그리스도 한 분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종교다원주의의 유혹을 벗어나야 합니다.

“예수님께 경배한다”는 것은, 곧 황금이나 어떤 우상이나, 자아의 신, 그리고 사탄에게 경배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4:10절에 보면 예수님은 사탄으로부터 시험받을 때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시대는 영적으로 혼탁한 시대입니다.

따라서 예수님께 집중하지 않는 믿음은, 조금만 어려움이 닥치거나 환경의 걸림돌이 있으면 언제든지 변질되고 맙니다.

동방박사들은 요셉이나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가 아닌 오직 아기 예수께만 경배를 집중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성탄절은 내 생명과 인생을 걸고 예수님을 경배하는 날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가진 신앙의 복된 전통입니다.

우리는 믿음의 선조들이 물려준 이 아름다운 신앙유산을 계승하는 은혜의 당사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2. 예수님은 헌신의 대상입니다.


동방박사들은 예루살렘까지 멀고 험난한 길을 찾아오는 육신의 수고를 감당하였습니다.

동방박사들은 자신을 드렸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보배 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재물로 드렸습니다.

황금은 예수님의 왕권을, 유향은 예수님의 신성을, 몰약은 예수님의 인성을 상징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박사들이 보배 합을 열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의 마음이 열려야 대화가 통하듯이 동방박사들은 예수님께 마음이 열렸기 때문에, 보배 합도 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고현 믿음의 가족 여러분!

이번 성탄에 여러분의 마음이 예수님께 활짝 열리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는 물질의 보배 합도 열 수 있습니다.

시험 준비를 잘한 학생이 손꼽아 시험날짜를 기다립니다.

따라서 예수님께 드릴 예물을 준비하는 자는 성탄감사예배가 기다려지는 것입니다.

주님께 마음이 열린 자만이 재능과 은사를 주님과 교회와 믿음의 가족들을 위하여 나눌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복음 안에서 성탄의 기쁨과 구원의 은총을 우리만 독점하지 않고, 우리의 이웃과 함께 공유하고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3. 예수님은 순종의 대상입니다.


15절을 읽겠습니다.

“헤롯이 죽기까지 거기 있었으니 이는 주께서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바 애굽으로부터 내 아들을 불렀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

말씀의 성취는 순종의 과정을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동방박사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서, 헤롯왕의 추상같은 명령을 어겨야 하는 위험을 감수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헤롯의 음성에 민감하십니까? 아니면 주님의 음성에 민감하십니까?

교회의 음성과 세상의 음성, 성령의 음성과 자아의 음성 중에 어느 쪽에 더 귀를 기울이십니까?

저는 여러분이 신앙의 권면과 경계를 받을 때에 순종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육신을 입고 사람으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를 지심으로 하나님의 구원을 다 이루시고, 부활하심으로 순종하셨습니다.

우리 주님의 길은 순종의 길이었습니다.

우리들도 역시 주님께 순종으로 연속된 은혜로운 길이 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신앙생활의 결론은 순종이기 때문입니다.

이방인이었던 동방박사들처럼, 우리도 영적인 이방인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영적인 축복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예수님께 경배할 수 있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이번 성탄에 마음담은 경배를 회복하고, 헌신과 순종의 불꽃을 태우는 삶으로 변화될 뿐만 아니라, 이웃과 함께 성탄의 기쁨을 공유합시다.

하나님은 마귀의 유혹에 빠져 죄를 범하여 죽어버린 우리 인간들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엄청난 선물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주셨습니다.

우주에서 이보다 더 큰 선물은 없습니다.


요3:16절을 읽겠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께서 이렇게 가장 큰 사랑의 선물이요, 애절한 선물을 우리에게 주신 날이 바로 성탄절입니다.

어느 나라, 어느 민족이든지 다 명절은 있습니다.

그러나 국경과 인종을 초월한 지구촌의 명절은, 성탄절 외에는 없습니다.

가장 귀한 명절, 가장 즐거운 명절, 가장 큰 세계적인 명절이 성탄절입니다.

불교의 나라에서도 그 의미를 모른 채 성탄절을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찰에서는 “축 성탄”이라는 현수막을 걸고 축하해 주고 있습니다.

심지어 술집 입구에도 “축 성탄”이라는 아치가 세워져 있는 곳도 있습니다.

의미도 모르면서 왜 사람들은 성탄절을 명절로 지키고 있을까요?

성탄절은 하늘나라 왕이 이 땅에 오신 날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이 백악관 뒤 뜰 흰 눈 위에 엎드려 간절하게 눈물로 도움을 구했던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세계정치사의 가장 위대한 정치인으로 불리는 “아브라함 링컨”이 대통령 집무실 카펫을 쥐어뜯으며 몸부림을 치며 도움을 간청한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태평양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일본 천왕으로부터 항복을 받아낸 전쟁영웅 “맥아더”장군이 태평양 전쟁의 승리를 위해 밤을 새워 기도하며 도움을 구한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발명왕 “에디슨”과 그의 어머니가 하루 두 시간씩 에디슨에게 지혜를 주시기를 간청하며 기도한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이처럼 세계를 움직인 위인들이 한결같이 받들어 섬긴 그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분께서 이 땅위에 오신 날이 바로 성탄절입니다.

이번 성탄을 맞이하며 우리는 동방박사들처럼 정성을 다한 예물을 준비하여 드리며 경배합시다.

그리고 이 시간 예수 이름으로 전심을 다해 기도하여 보혜사 성령님의 도우심 안에서 기도응답을 받고 수많은 사람들을 생명의 길로 인도하는 간증자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