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배의 축복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지만 잡은 것이 없었던 베드로..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려 그물이 찢어지도록
또 두 배에 채워 잠기게 되도록 잡은 많은 고기들...
하지만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를 따르는 그들...
빈 배는 실패나 절망이 아닌 축복의 예고편...
그리고 목적했던 만선의 귀항이 아닌
모든 것을 버려두고 주를 좇는 새로운 출발..
빈 배를 보고 낙심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세상의 풍요로움 보다 버림과 따름의 길을 걷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