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선교소식

성찬식이라고... / 채종석선교사

Johnangel 2016. 3. 23. 05:19
성찬식이라고 
 
하얀 옷을 입고 교회에 온 성도들이 보였다. 
 
그리고 이 성찬식에 참여하고싶어하는 
 
성도들 몇이 눈에 들어왔다. 
 
세례를 받고 싶다고 했던 그분들. 
 
예전 성찬식과는 다른 모습들이다. 
 
더 사모하고 
 
더 간절하고 
 
더 감사하고. 
 
성찬식이 마쳐지고  
 
주의 십자기를 지고 주를 따르겠다고 
 
눈물로 기도하는 주의 백성도 보인다. 
 
시간이 흘러 교회의 분위기는 달라지고 있다. 
 
더 신실하게 주의 백성으로 살려는 
 
몸부림이 살짝살짝 보여지고 있다. 
 
 
집사님 부부와 성경을 읽었다. 
 
우리 교회에 집사님  부부외에 
 
다른 집사들이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고. 
 
시간이 되니까 자연스럽게 집사들이 
 
교회의 필요로 인해 세워지도록 
 
주님의 조절하심과 이루심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 
 
예전에는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던 일들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래서 교회의 세워짐은  
 
성령님의 계획과 필요에 의해 세워지나보다. 
 
그동안 주님과 이곳에서 지내온 모든 시간이 
 
헛되지 않은 시간들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세례를 받을 성도들과  
 
집사가 될 성도들을 세우실 
 
성령님의 일하심이 필요한 몇 개월이 
 
바로 그 시간이 또 될 것이다. 
 
 
그 세월의 화살들을 다맞고 얻은 
 
결과들이고 결과들일 것이다. 
 
생명을 위협하는 화살들은 아니였지만 
 
그리스도처럼 사랑해 보려다 얻은  
 
흔적은 나와 아내의 삶에 지워지지 않고  
 
남아 있다. 
 
이것이 성령께서 아내와 내 몸에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흔적이라면 
 
우리는 아팠지만 
 
"인생 .. 헛살고 있지는 않구나!"라고 
 
기쁨으로 감사드릴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