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죽을 수밖에 없었던 죄인입니다
복음전하는 사람 이인수 장로님이 쓰신 「언제나 당신과 함께」라는 책 내용 속에 살인마 고재봉에 관한 글을 읽고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고재봉은 군에서 졸병시절 대대장집 라디오를 훔치다가 가정부에게 들켜 1년간 옥살이를 하면서 오로지 복수만을 생각하다가 출옥 후 도끼로 무고한 다섯 사람의 생명을 살해하는 엄청난 죄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며칠이 못 가서, 그가 도끼로 내려친 사람들은 원한을 품었던 1년전의 그 가족이 아니라 한 달 전에 새로 전임되어 온 신임 대대장이었음을 알고 손으로 가슴을 치며 후회하는 가운데 더 포악해 지고 잔인해졌다고 합니다.
교도관도 접근하기를 꺼려하는 고재봉에게 한 통의 편지와 성경책이 배달되었습니다.
이를 받아든 고씨는 어떤 놈이 이런 것을 보냈느냐고 길길이 날뛰면서 “편지는 코풀고 성경책으로 뒤를 닦겠다!!” 고래고래 고함을 칩니다.
이때 대한 성서공회 권사 안국선이란 분이 고재봉에게 쓴 한 구절의 편지는 그의 마음을 곧 진정시켰습니다.
“나도 죽을 수밖에 없었던 죄인입니다.
그러나 나는 이 성경을 읽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부디 속는 셈치고 한번만 읽어 주십시오. 안국선 올림”
고재봉은 성경을 읽으면서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고는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기까지 짧은 시간 엄청난 일을 했습니다.
수감된 2,000명의 죄수들에게 복음을 전해 1,800명이 회개하고 예수를 믿게 했다고 합니다.
비록 예수를 알기 전에는 생명을 죽이는 살인마였으나 예수를 믿은 후에는 죽어 가는 생명을 예수께로 인도하는 전도자의 삶을 살다가 후회 없이 눈을 감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에서 해방 되었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얻었으니 이 마지막은 영생이라.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로마서 6: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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