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와야 하는데
잔뜩 찜통 더위만 있지
비가 오지 않습니다.
내맘대로 되는 일이 아니기에 이내
그냥 순응 합니다.
땀나면 나는데
힘들면 힘든데로
하루 하루 그렇게 자연스럽게 나아 갑니다.
그래도 그 하루 안에 수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의 죽음을 기념하는 모임이 있고
어떤 사람은 아파서 병원에서 허덕이고
어떤 사람은 다시 새로운 생명에 기뻐하고
어떤 사람은 살기 위해서 헉헉 거리고..
가끔 이런 현실에서 저의 정서가
약간 어렵다는 것을 느낄때도 있지만
방학해서 와 있는 딸이 밤에 다운 받아서
보여주는 한국 드라마가 눈물을 흘리게도 하네요. (응답하라 1988년)
그때가 참 그립네요.
옆에서 딸은 우동에 떡볶이에 순대가
먹고 싶다고 하는데..
고향이 그리워도 못가는 신세가 절로 나오네요.죄송.
어느날 아내가 환한 미소로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학교 선생님의 아들인 에벤에셀이 글을 읽는다고..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정말 기적입니다.
에벤에셀은 우리 학교 수짓 선생님의
아들입니다.
학교에 함께 한지 꽤 시간이 되었는데
그때 에벤에셀은 극심한 학습장애와
정서 장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처음에 말로 표현 못할정도로..
서서히 아이는 학교에서 사랑으로
자랐고 서서히 아이들과 어울리기
시작했고 그리고 드디어 글을 읽었습니다.
지난 5년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이제는
제법 인사도 잘하고 의젓하고
그런 에벤에셀에게 동생이 생겼습니다.
이것도 기적같은 일이지요.
수짓 선생님은 학교에 선생님으로
함께 하면서 학교 근처에 교회를 개척하도록
함께 해서 성도 60여명이 모이는 샬롬 교회의 목사님이고 방과후 학교 센터를 운영하는 곳입니다.
여러가지로 감사하지요.
축하해 주십시오.
모든것이 하나님 은혜지요.
오직 예수!!
샬롬 오릿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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