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신앙글

교회의 주인

Johnangel 2017. 7. 2. 20:18

교회의 주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는 피카소 생가가 박물관으로 남아 있습니다.

어느 지역이나 위대한 인물이 살았던 집은 특별하게 보존이 됩니다.

건물이 훌륭해서가 아닙니다.

그 집에 누가 주인으로 살았느냐가 중요합니다.

똑같은 집도 왕이 살면 왕궁이요, 죄인이 갇혀 살면 감옥인 것입니다.


중세시대 때 어느 교황이 “과거 초대교회에는 ‘은과 금이 없다(행 3:6)’고 했지만, 이제는 이렇게 교회에 재정이 풍족하니 걱정안해도 되겠다”고 자랑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한 수도사가 한마디를 던졌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런데 교회에 이제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없어진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이 시대의 교회의 모습도 혹시 이와 같지 않은가요?

만약 교회가 은과 금을 주인으로 삼는다면 세상 모임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오늘날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비난과 손가락질을 받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인 것입니다.

교회의 주인은 우리 주님이십니다.

부활의 예수님을 나 자신과 교회의 주인으로 모시고자 노력하고 기도하십시오.

주님을 교회의 주인으로 선포하고 모셔드리므로 교회의 본질을 회복해가는 이 시대의 희망이 되는 교회와 성도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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