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맥추)감사절

추수감사절 설교원고 (역대상 16:7-11 감사가 갖고 있는 강력한 힘)

Johnangel 2017. 12. 15. 19:23

감사가 갖고 있는 강력한 힘 (역대상 16:7-11)

                            

오늘 본문의 내용은, 다윗이 왕이 되어 첫 번째 한 일이, 블레셋에게 빼앗겼던,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법궤를 다시 찾아와 장막 성전에 모셔놓은 일입니다.

다윗은 너무 기뻐서, 그의 바지가 내려가는 줄도 모르고 기쁨의 춤을 추며, 번제와 화목제로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또한 다윗은 모든 이스라엘 백성을 축복하고, 백성들에게 잔치를 열어 음식을 나누며, 찬양대장인 아삽과 그의 형제들을 불러 감사로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렸습니다.


다윗이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감사와 찬양의 내용을 보면

1.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성품은, 선하심과 인자하심입니다.

하나님은, 선하신 분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악을 미워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신 목적은, 바로 하나님의 선하심을 우리의 삶 가운데 이루기 위함입니다.

 

2:10절을 읽겠습니다.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따라서 우리의 삶의 목적은, 선하신 하나님을 닮아가는 것이요, 선한 일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선은, 윤리적인 착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선은, 죄로 말미암아 죽은 우리 인간을 사랑하여 살리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절정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신 것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죄악으로부터 죽은 우리 인간을 구원하시고자 하는, 하나님 선하심과 사랑의 열심 때문입니다.

우리가 오늘 추수 감사주일을 맞이하여 가장 먼저 감사해야 할 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나에게 베풀어주신 선하심과 인자하심입니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예수를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심으로 나를 죄와 사망의 몸에서 건져주셨습니다.

 

여러분, 의사가 병원에 누워있는 가족의 질병만 고쳐주어도 얼마나 감사합니까?

그러나 우리는 사망에서, 영원한 생명으로 옮겨졌습니다.

영원한 천국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이보다 더 큰 감사가 어디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선하시고 인자하신 그 놀라운 성품으로, 나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 영원한 천국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이, 진정한 감사의 출발인줄로 믿습니다.

 

2. 베풀어 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드립니다.


12-13절을 읽겠습니다.

그의 종 이스라엘의 후손 곧 택하신 야곱의 자손 너희는 그의 행하신 기사와 그의 이적과 그의 입의 법도를 기억할지어다.”

 

감사는 기억하고, 생각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영어에서 감사하다생각하다, 같은 어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감사라는 것은, 감사할 일을 느끼는 것입니다.

여러분, 지난 한 해를 조용히 뒤돌아보십시오.

어떤 감사가 있습니까?

우리는 하루 사이에도 언제, 어디서, 무슨 사고가 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종합병원의 응급실마다 환자가 넘치고, 갑자기 사고를 당해서 실려 온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그들 중에 누구도 자기가 원해서, 병이 나고, 사고를 당한 사람이 없습니다.

그들은 모두가 다 자기가 원하는, 목적성취를 위해 바쁜 사람들이고, 건강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이 시간 내 발로 걸어서 교회에 왔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그리고 내 귀가 들려서 우리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고, 내 눈이 보여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수가 있고, 내 손이 움직여서 내 가족들을 돌볼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한 일입니까?

따라서 감사할 이유를 찾으면 얼마든지 감사가 많습니다.

그러나 감사를 찾지 않으면, 아무리 큰 감사라 할지라도 묻혀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말하기를 사1:2-3절에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그 주인의 구유를 알건만 이스라엘은 깨닫지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의 뜻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받고도 마땅히 드릴 감사를 드리지 못하는 사람은 짐승만도 못하다.”는 것입니다.

전쟁 뒤에 얻은, 평화는 감사할 일입니다.

그러나 전쟁 없는 시대를 사는 것은, 더욱 더 감사해야 합니다.

질병 뒤에 얻은, 건강도 감사할 일입니다.

그러나 질병 없이 건강하다면, 더욱 더 감사한 일입니다.

사고 뒤에 수습된 것도, 감사할 일입니다.

그러나 사고 없이 무사했으면, 더욱 더 감사할 일입니다.

 

우리는 매일매일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살아갈 수 없는 존재들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나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를 항상 기억하고, 감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3. 약한 자를 강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다윗은 왕이 되어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수가 적어서 보잘 것 없는 백성이요, 이방 땅에서 유랑하는 나그네와 같은 존재입니다.”

 

 

다윗은 이 사실이 너무 감사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민족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그 이름을 만방 중에 선포하는 일이, 너무나 기쁘고 감사했던 것입니다.

 

지금 우리 믿음의 고현가족들 가운데는 견디기 힘든 고난의 터널을 통과하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도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확신합니다.

하박국 선지자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는 신앙으로 세워지기를 축복합니다.

우리는 좋은 일에도 감사하지만, 힘들고 어려운 일에도 그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바라보며 감사해야 합니다.

 

고난과 축복은, 같은 하늘의 다른 표정입니다.

나에게 약함을 주신 주님을 찬양하며 오히려 감사로 영광을 돌려보십시오.

그 속에 놀라운 주님의 역사가 나타날 줄 믿습니다.

감사는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M. J. 라이언은 감사라는 책에서 인생을 변화시키는 감사의 힘에 대하여 이렇게 말합니다.

감사하면 기쁨이 넘치며, 감사하면 언제나 생기가 있고, 감사하면 우울증이 치유되며, 감사하면 건강해지고, 감사하면 걱정 근심이 없어지며, 감사하면 매력적인 사람이 되고, 감사하면 고통과 분노가 사라지며, 감사하면 부족함을 받아들일 수 있고, 감사하면 공허하지 않으며, 감사하면 지금 이 순간이 소중하게 되고, 감사하면 상처받더라도 사랑하며, 감사하면 무엇이든 나누어 주고 싶고, 감사하면 모든 생명체와 교감할 수 있으며, 감사하면 평범한 일상도 은총으로 받아드린다.”

 

그렇습니다.

감사는 삶의 부정적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바꾸어줍니다.

감사는 고통을 치유하고 회복시켜주는 능력이 있습니다.

감사는 베풀고 나누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감사는 삶을 변화시키고,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힘이 있습니다.

 

추수 감사주일을 맞이하여, 다윗이 고난 가운데서도 주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라고, 항상 고백하며 살았던 것처럼, 어떤 환경에서도 범사에 감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