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맥추)감사절

맥추감사절 설교원고 - 맥추감사절을 맞이하면서 (누가복음 17:11-19)

Johnangel 2018. 6. 25. 20:42

맥추감사절 설교원고 - 맥추감사절을 맞이하면서 (누가복음 17:11-19)

                           

103:2절에서는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고 말씀하시고, 43:18절에보면, 우리가 새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문제는 기억해야 할 것은 기억하지 못하고, 반대로 잊어야 할 것은 잊지 못하고 기억하고 산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예수님을 만나 치유를 경험한 열 명의 나병 환자의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열 명이 함께 예수님께 치유를 호소했고, 모두 다 함께 치유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치유 받은 열 명 가운데, 오직 한 사람만이 주님께 돌아와 감사를 드렸습니다.

이때 주님은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다음주일 맥추감사절을 맞이하면서, 우리가 감사를 잊지 말아야 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18절을 읽겠습니다.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하시고

여기 치유를 경험한 사람들은, 정말 자기가 나병환자로서 겪어야 했었던 수모와 불행한 과거를 기억한다면, 어떻게 감사를 망각할 수 있겠습니까?

여기서 예수님은 돌아와 감사를 들렸던 그 한 사람이 이방인이었다.”는 것을 주목하십니다.

 

우리가 대부분 감사를 잊어버리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과거를 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방인이었기에, 그가 치유를 경험했을 때, 더 큰 감사와 감동을 느낀 이유였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 나 같은 이방인에게도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셨구나?” 이것이 그가 주께 돌아와 주 앞에 엎드려 감사하게 한 원인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평생을 감사함으로 살아간 좋은 본보기 인생이었습니다.

그 원인이 어디에 있었다고 생각하십니까?

자기의 과거의 모습을 잊지 않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삼하7:18절을 보면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이르되 주 여호와여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를 여기에 이르게 하셨나이까?”라고 고백합니.

그는 왕위에 앉아서도, 가난한 목동으로 고생하던 그 과거를 잊지 않은 것입니다.

2:11-12절을 읽겠습니다.

그러므로 생각하라 너희는 그때에 육체로는 이방인이요 손으로 육체에 행한 할례를 받은 무리라 칭하는 자들로부터 할례를 받지 않은 무리라 칭함을 받는 자들이라 그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는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여러분, 이것이 바로 우리의 과거가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지금은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영생의 소망을 갖고 살고 있습니다.

이것이 감사를 잊지 말아야 우리의 가장 중요한 이유인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감사의 영성으로 한 평생을 살고자 한다면, 우리의 과거를 기억하는 것 못지않게, 현재의 감동을 붙잡고 살 줄 알아야 합니다.

사실 행복감이라는 것은, 순간순간의 감동을 붙들고 사는 사람들만이 경험하는 것입니다.

 

14절을 읽겠습니다.

보시고 이르시되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하셨더니 그들이 가다가 깨끗함을 받은지라

여기서 가다가라는 말은 그들이 제사장을 만나러 가는 길에서 모두 다 치유를 경험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 사람은 곧장 예수님께 달려왔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저는 그 사람이 현재의 감동을 현재의 감사로 드리고 싶어 예수님께 즉시 달려온 것이라고 믿습니다.

물론 나머지 아홉 명도, 예수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은 있었을 것이고, 언젠가는 한번 예수님을 찾아가서 인사를 드려야겠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사람만은, 자기의 문둥병을 고쳐주신 예수님께 대한 감사를 내일까지 미룰 수 없는 일이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저는 바울이 살전5:19절에서 성령을 소멸하지 말라.”권면한 의미가 바로 그런 것이었다.”고 확신합니다.

그렇습니다. 성령의 감동이 임하면, 그 즉시 행동으로 순종하는 것이 현재의 행복을 누리는 길입니다.

우리 신앙의 선배들은 이런 경험을 가르쳐 성령에 민감해야 한다.”는 표현으로 사용해왔습니다.

 

저도 얼마 안 되는 이 땅의 믿음의 여정이지만, 기도하다가 누구에게 연락을 해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면, 그대로 했을 때, 그것은 언제나 기쁨이었고, 행복이었습니다.

그러나 미룬 것은, 언제나 후회였고 아픔이었습니다.

여러분, 감사의 영성으로 한 평생을 살고 싶으십니까?

그렇다면 현재의 감동에 민감하십시오. 지금 성령이 감동하는 대로하십시오. 성령을 소멸하지 마십시오. 지금 감사하십시오.

그러면 우리의 인생은 언제나 감동일 것입니다.

오늘도 감동이고, 내일도 감동일 것입니다.

그것을 가르쳐 옛날 수도사들은 현존의 행복이라고 불렀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인생길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자신의 남은 인생의 길을 행복하게 갈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말할 것도 없이 감사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본문의 주인공이 경험한 행복이 그런 것이었습니다.

그가 치유를 받고 돌아와 주님 앞에 엎드려 감사를 드리자, 예수님께서는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19절을 읽겠습니다.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더라.”

 

그가 육체의 치유를 인하여 감사했더니, 주님께서는 그의 영혼의 구원을 보장해 주셨습니다.

그가 주님께 나아와 엎드렸다.”는 것은 이제 그가 남은 인생길은 예수를 의지하고 살아갈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을 고백한 것이고, 그가 이 믿음으로 영혼의 구원을 받고 예수의 참 제자가 된 것을 뜻하는 선언입니다.

따라서 감사는 축복의 미래를 여는 열쇠인 것입니다.

여러분, 존 데이비슨 록펠러를 아십니까?

그는 세계적인 부자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빛과 그림자를 가진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한때 대중들에게 더러운 자본가이라는 평을 듣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43세에 미국에서 가장 큰 회사를 소유하게 되었고, 53세에 억만장자가 되어 세계최대의 거부가 되었는데, 지금 가치로 환산하면, 그의 재산은 현존하는 빌게이츠의 3배를 소유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결코 행복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그의 나이 55세 때, 일생일대의 위기가 찾아와 기관지, 탈모증, 신경병, 위궤양, 탈진, 등으로 쓰러집니다.

정밀종합진단결과 그는 이런 몸과 마음의 상태로는 1년을 넘기지 못한다.”는 결정적인 경고를 받습니다.

그는 하루에 100만 불을 벌었지만, 그 모든 돈이 이제는 무의미하게 느껴졌고, 그는 자지도 먹지도 못한 채 몇 날을 보내다가 한밤중 침대 옆에 무릎을 꿇고 기도합니다.

그는 본래 부모의 영향으로 교회에서 자라난 믿음의 사람이었고, 어려서부터 십일조를 드리는 성실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돈을 많이 벌자 사실상 십일조도 어려워졌고, 그의 믿음생활은 형식화되어 있었습니다.

 

그날 밤 침대 옆에서 무릅을 꿇고 기도하던 중 어렸을 때 하나님과의 약속을 기억하고 통한의 눈물을 흘리며 회개의 기도를 드리다가 갑자기 하나님은 내 모든 것이 되신다. 지금까지 십일조를 의무로 드렸지만 이제는 십일조를 감사로 드리겠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즉시 그는 영적지도자인 프레드릭 게이츠 목사를 초청하여 의논하고, 자신의 십일조로 록펠러재단을 만들어 본격적인 자선사업과 선교사업을 시작합니다.

 

그는 그때부터 시카고대학을 비롯하여 12개의 종합대학, 12개의 단과대학을 설립하고, 뉴욕리버사이드교회를 비롯하여 4,928개의 예배당을 지어 헌납하게 됩니다.

그리고 55세를 넘기기 어렵다고 진단을 받았던 그는 98세까지 살며 더러운 자본가대신 위대한 자선가의 간증을 남기게 된 인물이 되었습니다.

그의 나이 98세 죽음이 가까이 온 것을 느끼는 순간 그가 55세 때, 침대 곁에 무릎을 꿇었던 모습으로 침대 옆에 엎드려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를 드렸습니다.

오 나의 하나님, 제 인생의 전반기 55년은 쫓기며 불행하게 살았지만 지난 43년은 정말 행복했습니다. 그 동안 저를 지켜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천국에서 제가 사랑하는 주님과 제 아내를 만나고 싶습니다. 이제는 여한이 없습니다. 주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그 밤이 지난 새벽에 그는 조용히 눈을 감습니다.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 여러분!

여러분은 주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은 자들이라는 확신하십니까?

그렇다면 이번 여러분은 맥추감사주일에 하나님께 어떤 감사를 드리시기를 원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