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과 기쁨
1. 춤은 기쁨을 몸 전체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기쁨이 클수록 그에 대한 우리의 몸의 반응도 커지는 법입니다
잔잔한 미소로 기쁨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콧노래로 흥얼거리는 정도의 기쁨이 있고, 또 크게 환호하며 손뼉을 쳐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기쁨이 더욱 넘칠 때는 우리 몸 전체가 그것을 드러내게 됩니다
그것이 춤입니다
우리의 기쁨의 근원이 하나님과 그 구원의 은혜임을 이미 보지 않았습니까?
다윗은 하나님의 임재를 뜻아는 법궤가 도아오는 것을 기뻐했고, 미리암과 이스라엘 여인들은 출애굽을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기뻐했으며, 예레미야는 장차 이루어질 이스라엘의 구속을 기뻐할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 엄청난 기쁨이 온 몸으로 솟아 넘칠 것을 말입니다
2. 하나님 앞에 버려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미갈에게서 찬양의 방해물을 더 발견할 수 있습니다
불행히도 미갈은 다윗의 기쁨을 이해하지도, 함께 나누지도 못했습니다
지금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의 영적인 의미를 깨닫지 못했던 것입니다
법궤가 돌아오고 있다는 사실 떄문에 다윗이 기쁨에 못이겨 자신의 전부를 드려 하나님을 찬양하며 즐거워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기는 커녕, 그녀의 관심은 "염치"와 "눈"에 있었습니다
말하자면 그녀는 왕으로서 지켜야 할 "체면"과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한 나머지, 다윗의 춤으로 말미암아 그 체면이 손상되고 그것이 계집종들의 구경거리가 되고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을 업신여겼고, 심지어 그가 집에 오자 비아냥거리기까지 한 것입니다
"여호와 앞"!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의 자의식과 체면과 자존심을 모두 허물어야 온전히 설 수 있는 자리, "여호와 앞"!
다윗 왕이 그러한 것을 다 떨쳐 버릴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 자리가 "여호와 앞"에서였기 때문입니다
만왕의 왕이시자 모든 사간의 최고 심판자, 평가자이신 그 분께서 인정하시고 기쁘게 받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여호와 앞"에서 벌어지는 사건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가슴으로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기억한다면 우리는 자식을 못 낳게 된 미갈의 말로처럼 영적인 불모 상태에 빠져 버릴 것입니다
영적 생명력이 없어 영적 생명의 탄생과 성장과 그로 인한 기쁨이 상실된, 너무나 불행한 상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