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이야기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찬송가 312장) 찬송가 유래 이야기

Johnangel 2023. 6. 29. 15:33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찬송가 312장) 찬송가 유래 이야기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는 게오르크 노이마르크(Georg Neumark,   1621~1681)가 1641년에 작사 작곡한 ‘네 모든 길을 하나님께 맡기라’라는 찬송이다.  

작사·작곡자 게오르그 노이마르크는 독일 뮈르하우제에서 태어났다.

그는 고타(Gotha)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대학입학자격을 획득했다.

그래서 쾨니히부르크 대학에 가려고 먼 길을 떠났다.

그런데 가는 길에 그만 강도를 만나게 되었다.

그는 강도에게 가진 돈을 다 빼앗기고 말았다. 아무런 연고도 없이 낯선 땅에서 무일푼이 된 노이마르크는 거지생활을 하며 도시를 떠돌아 다녀야 했다.

그러나 낙심 속에서도 신앙심이 깊었던 그는 하나님께 살아날 길을 찾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며 도움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추운 겨울 날, 키엘(Kiel)시에서 우연히 친한 친구였던 베커 목사를 만나게 되었다.

딱한 사정을 듣게 된 베커 목사는 노이마르크를 자기가 잘 아는 판사 댁 가정교사로 추천하여 그곳에서 안정되게 일하며 생활 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리고 얼마 후 노이마르크는 다시 쾨니히스부르크 대학에 입학하여 법학을 전공하게 되었다.

법학을 하면서 그는 시를 써서 발표도 했다. 1652년, 그의 시에 감동한 자흐바이마르의 빌헬름 2세 공작이 그를 추천하여 궁정 시인으로 임명되기 까지 했다.

1681년 60세가 되었을 때, 노이마르크는 실명하여 모든 공직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하나님께 이끌리어” 살아온 그는 현실을 기쁨으로 받아들여 모든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삶을 살았다.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일평생 주만 바라면
너 어려울 때 힘주시고 언제나 지켜 주시리
주 크신 사랑 믿는 자 그 반석 위에 서리라

이 가사는 강도를 만나 거지생활을 할 때 쓴 찬송이다.

큰 어려움 속에서 느낀 하나님의 인도가 그의 생활에 힘이 되었고 신앙 고백이 되었다.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찬송가 312장)

 

1.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일평생 주만 바라면

너 어려울 때 힘 주시고 언제나 지켜 주시리

주 크신 사랑 믿는 자 그 반석 위에 서리라

 

2. 너 설레는 맘 가다듬고 희망중 기다리면서

그 은혜로신 주의 뜻과 사랑에 만족하여라

우리를 불러 주신 주 마음의 소원 아신다

 

3. 주 찬양하고 기도하며 네 본분 힘써 다하라

주 약속하신 모든 은혜 네게서 이뤄지리라

참되고 의지하는 자 주께서 기억하시리.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