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원고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는 믿음 (마가복음 9:21-29)

Johnangel 2023. 7. 29. 10:56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는 믿음 (마가복음 9:21-29)

                                           

우리의 믿음은 하나님을 아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은 믿음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얼마나 알고, 어떤 분으로 알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알면 알수록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과 의지하는 믿음이 생기고, 엎드려 기도하고, 하나님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며,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알면 자연히 하나님을 경외하게 되고, 사랑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얼마나 똑바로 알고, 얼마나 깊이 아느냐가 참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에 다닌 지 수십 년이 되어도 도무지 믿음이 자라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은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모르기 때문에 믿음이 생기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교회생활에 재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기도하지 않으니 은혜 받을 길이 없고,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니 충성 봉사하지 않게 되어 믿음이 자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이 세상을 사는 동안에 날마다 전지전능하신 주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것을 보면서 살아가는 성도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들에게 전지전능하신 예수님의 능력이 나타날까요?

 

1. 기도하는 믿음의 사람에게 나타납니다.

 

기도하는 것은 호흡하는 것과 같습니다.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호흡이 끊어지면 죽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규칙적으로 호흡해야 하는 것처럼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막6:12절을 보면 “제자들이 귀신을 쫓아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는 제자들이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를 29절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

예전에는 믿음이 좋았고 능력이 나타났던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과거일 뿐이고, 지금 기도생활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믿음이 점점 약해지고, 능력도 사라지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신앙은 과거가 중요하지 않고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기도하는 사람들은 기도하다가 은혜를 받고 믿음이 자라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서 많은 체험을 하면서 삽니다.

그러나 기도하는 믿음이 없는 사람은 기도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믿음이 약해지다가 결국에는 없어져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①기도는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입니다.

 

롬10:13절을 읽겠습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예수 피로 거듭난 성도는 급하면 누구나 “주여!”라고 부르게 됩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우리 성도는 죄가 있든지 없든지, 의롭든지 불의하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면 구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시50:15절을 보면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환난을 당했을 때, 낙심하지 말고 “주여 나를 건져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②기도는 하나님을 찾는 것입니다.

 

암5:6절에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찾는 사람은 소망이 생기고 살길이 열립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깊은 죄에 빠져 있다 할지라도, 아무리 절망 가운데 빠져 있다고 할지라도 염치 불구하고 하나님을 찾으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은 그 사람을 외면하지 않고 살길을 열어주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고아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죠지 뮐러 목사님은 간증거리가 많은 분입니다.

그는 수백 명의 고아들을 돌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주 추운 어느 겨울 날 고아원의 보일러가 고장이 났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얼어 죽게 되자 사람들은 아우성이었습니다.

그러나 죠지 뮐러 목사님은 성경책을 가지고 교회로 가서 밤을 새워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간구했습니다.

“날씨를 주장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이 어린아이들은 하나님께서 저에게 맡겨주신 생명들입니다. 이 어린 생명들의 아버지는 하나님이시고, 저는 총무일 뿐입니다. 시간과 때를 주장하시는 아버지께서 일주일 동안은 봄 날씨로 변화시켜 주옵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때 갑자기 동풍이 불기 시작해서 영국 전체의 날씨가 봄 날씨가 되었습니다.

그때는 지금과 같은 기상이변도 흔치 않았는데, 하나님께서 죠지 뮐러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북풍을 중지시키고, 동남풍을 불게 해서 영국 전체가 온실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 보일러 수리가 끝나자, 다시 한겨울의 세찬 바람이 불었다고 합니다.

죠지 뮐러의 하나님은 오늘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따라서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이 이런 체험을 하게 되면, 기도생활이 재미가 있고, 신앙생활이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③하나님은 기도하는 자를 위해 일하십니다.

 

하나님의 손은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전지전능하신 손입니다.

그 큰손으로 기도하는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고, 답답해도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기도할 때는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일하실 것을 믿음으로 상상하고 믿음의 눈으로 보면서 기뻐하고 의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기도하는 사람을 기뻐하십니다.

기도하는 사람과 함께 하시고, 기도하는 사람에게 능력을 주시고, 큰일을 행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무엘, 다윗과 같은 기도의 사람들을 하나님은 기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하시니 언제나 큰 역사가 일어났고, 또한 하나님은 그들을 통해 영광을 받으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기도하는 믿음의 사람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는 것입니다.

 

2. 목숨을 거는 믿음의 사람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서 목숨을 걸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하나님은 목숨을 걸고 기도하고, 목숨을 걸고 충성하는 하나님의 종들과 함께하시고, 영광을 받으십니다.

사도 바울이 가는 곳마다 복음이 전해지고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그 이유는, 사도 바울이 목숨을 거는 신앙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롬14:8절에서 바울은 이렇게 신앙고백을 합니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그렇습니다.

바울은 목숨을 건 신앙의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런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고, 전지전능하신 능력을 나타내시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죽을 각오를 하고 기도했습니다.

그런 다니엘은 하나님은 사자의 입을 막아 사자굴에서 살아나오게 하셨습니다.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신앙의 지조를 지키기 위해서 목숨을 걸자, 풀무불 속에서도 살아나왔습니다.

여러분, 목숨을 걸고 하나님의 뜻대로만 살려는 믿음을 가지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과 함께 하시고, 반드시 기적을 베푸십니다.

 

3.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믿음의 사람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말씀 순종”으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믿음은 “말씀대로 사느냐? 아니냐?”를 보면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 믿은 지 얼마 되지 않는 사람은, 말씀을 부분적으로 지킵니다.

왜냐하면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도 은혜를 받고 믿음이 자라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온전히 살기위해 애쓰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사실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까지 순종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따라서 평소에는 잘 믿는 것 같지만, 원수는 용서하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그러나 성령 충만한 은혜를 받으면, 얼마나 믿음이 강해지는지 원수까지 사랑하는 사람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함께 하십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을 통해서 영광을 받으시고, 능력을 부어주심으로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게 하십니다.

 

물론 원수를 사랑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예수님도 그것이 어렵다는 것을 아시기 때문에, 마5:44절에서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를 괴롭히는 원수를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기도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기도하다 보면 은혜를 받고, 은혜를 받으면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원수까지라도 사랑하는 방법은, 그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하면 원수라도 끌어안아 사랑할 수 있는 믿음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아프리카를 위해 특별히 기도하던 안창호 선교사가 있습니다.

아프리카 사람들이 너무 불쌍해서 날마다 기도하다 보니, 그에게 아프리카의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뜨겁게 일어났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안창호 선교사에게 “네가 아프리카의 선교사로 떠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분은 선교사가 될 마음이 전혀 없었는데, 갑자기 주님이 말씀하시니 아프리카 선교사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왜 그분에게 선교사가 되라고 하셨을까요?

하나님은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 사람이, 가장 열심히 일하고, 희생하며, 가장 잘할 것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은 “주님이 영광 받으시는 일에 얼마나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가?”를 보시고 사람을 세우십니다.

 

원수까지라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못할 일이 없습니다.

요나 선지자는 선지자였지만, 원수까지 사랑할 마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니느웨에 가서 복음을 전하라”고 말씀하셨을 때, 그는 원수는 망해야 하기 때문에 그들을 위해서 갈 수 없다며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원수까지 사랑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에, 요나는 하나님이 쓰시기에 곤란한 선지자였던 것입니다.

우리가 원수까지 사랑할 수만 있다면, 주님은 우리를 통해 일하기를 기뻐하실 것입니다.

그러면 자연히 우리를 통해 전지전능하신 주님의 능력이 나타나게 될 것이고, 따라서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 여러분!

기도하는 믿음, 주님을 위해 목숨을 거는 믿음, 원수까지 사랑하는 믿음을 가집시다.

그래서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귀하게 사용하시는 사람이 됩시다.

또한 못하실 일이 없으신 전지전능하신 주님의 능력이 저와 여러분을 통해 나타나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성도들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