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원고

교회의 일꾼 (골로새서 1:18-25)

Johnangel 2023. 8. 8. 23:45

교회의 일꾼 (골로새서 1:18-25)

                                               

이 세상에는 많은 단체와 조직과 모임이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처럼 소중하고 특별한 단체는 없습니다.

교회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합니다.

옛날 사도시대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성도들은 한 교회에 속해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이 우주에서 가장 큰 단체이며, 주님이 피로 값 주고 사셨기 때문에 매우 소중한 것입니다.

누구든지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기만 하면, 그 시간부터 주님의 몸된 교회의 지체가 됩니다.

마16:18절을 보면 주님께서는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교회를 누가 세웁니까?

예수님입니다.

우리 교회를 세우신 분도 예수님입니다.

교회는 주님이 십자가에서 피 흘려 목숨을 바쳐서 세우셨기 때문에, 주님의 사랑이 가장 집중되어 있는 곳입니다.

18절을 보면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교회는 주님의 몸이고, 주님은 교회의 머리가 되십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공중권세를 잡고 있는 사탄의 공격이 심하다 할지라도 교회는 언제나 승리합니다.

이처럼 승리의 결과를 알고 싸우는 싸움이기에, 저와 여러분은 조금도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요15:4-5절을 읽겠습니다.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주님의 몸된 교회의 지체인 우리 성도들은 교회를 떠나면 말라죽습니다.

따라서 우리 성도는 교회를 중심으로 살아야 합니다.

사나 죽으나 교회에 붙어있어야 합니다.

손과 발이 언제나 머리의 지시를 따라 움직이듯이, 예수님의 지시를 따라 순종하며 살아야 온전한 교회가 되고 축복을 받습니다.

그런데 손이나 발이 머리의 자시를 받지 않는다면, 중풍에 걸렸든지 뭔가 몸에 이상이 생긴 증거입니다.

따라서 주님의 몸된 교회에 지체가 된 우리 성도들은 언제나 하나가 되어야 됩니다.

우리 몸에서 눈. 코. 입. 귀. 손. 발 등등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몸된 교회의 지체들인 우리 성도들도 모두 다 소중한 분들이기 때문에, 서로 아껴주며, 존중히 여기고 도와주며 살아야 합니다.

20절에 보면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고 했습니다.

 

우리 성도들이 하나가 되려면

 

1. 겸손해야 합니다.

 

엡4:1-2절을 보면 하나가 될 이유를 자세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입은 부름에 합당하게 행하여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여기에서 하나 되는 방법을 “모든 겸손”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교만한 사람이 있으면 다툼이 생깁니다.

겸손해야 하나님이 은혜를 주시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습니다.

 

2. 온유해야 합니다.

 

온유는 문자 그대로 “부드럽다”는 뜻입니다.

말과 행동이 부드러운 사람을 가리켜 온유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온유한 사람은 순종을 잘 합니다.

웬만해서 부딪히지 않습니다.

협력을 잘 합니다.

따라서 서로 화평하고 하나가 되려고 하면 온유해야 합니다.

우리가 서로 서로 온유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성령의 은혜를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3. 오래 참아야 합니다.

 

참으면 저절로 하나가 되고 화평하게 됩니다.

교회 일을 많이 하다 보면, 자연히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이럴 땐 섣불리 나서지 말고, 성령님께 맡기고 기도하며 참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언제 풀렸는지도 모르게 자연히 풀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힘들어도 참고, 어려워도 참고, 억울해도 참고, 답답해도 참고, 그저 참고 기도만 하십시오.

그러면 성령이 참고 있는 동안에 모든 것을 다 해결해 주십니다.

 

4. 사랑가운데 서로 용납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처음부터 성격이 다르고, 취미가 다르고, 생각이 다르게 태어납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나와 달라도 사랑으로 용납하면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골3:13-14절을 보면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과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내 맘에 안 맞는다고 자꾸만 상대방을 원망하고 불평하며 고치려고 하면, 더 문제가 많아집니다.

다툼이 그칠 날이 없습니다.

상대편을 고치려고 애쓰지 말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주어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 사랑으로 서로 용납하지 않으면 절대로 하나가 될 수가 없습니다.

엡4:3절을 보면 바울은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고 했습니다.

부부도, 교회도, 가정도, 국가도 하나 되는 역사는 성령의 역사입니다.

반대로 싸우고 갈라지고 못살게 하는 역사는 사탄의 역사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자기와 화목케 되기를 기뻐하신다”고 했습니다.

 

오늘날 교회에서 직분은 받았는데, 복음에 대한 확신이 없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교회 안에서 대접을 받으려면 먼저 대접하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교회에서 서로 종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세상과 정반대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에 대한 확신도 없는 사람들이 교회의 직분을 마치 출세한 것처럼 착각하고 권력행세를 하려고 하거나 자기주장대로 교회를 이끌려고 한다면 이것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야고보 사도는 약3:1절에서 “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된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줄을 알고 선생이 많이 되지 말라”고 했습니다.

복음을 듣고 회개한 사람은 겸손해집니다.

은혜를 받은 사람은 주님의 몸된 교회를 사랑합니다.

교회를 위해 충성 봉사하게 됩니다.

바로 이런 사람들이 전하는 복음에는 능력이 나타나고 큰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마틴 루터가 종교를 개혁할 당시 강조했던 것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로, 오직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고,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이 좋아지고, 하나님의 은혜로 건강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천국 가고, 생각해보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두 번째로, 오직 믿음입니다.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오직 성경입니다.

성경말씀만이 진리요. 성경 말씀만이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의 능력이 사람을 변화시킵니다.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힘이 없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세속화되어 복음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절대능력의 복음이 있어야하고, 복음으로 살아야하며, 복음을 선포해야 하는 것입니다.

 

24절을 읽겠습니다.

“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해 내 육체에 채우노라”

바울은 복음의 절대능력이 나타나는 하나된 교회가 되기 위해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 내 육체에 채운다”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계실 때에 언제나 천국복음을 전하셨습니다.

병든 자를 고쳐주시고,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배고픈 사람들을 배부르게 먹이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주님이 몸된 교회를 이 세상에 세우신 목적은 “예수님이 이 땅에서 하시던 그 일을 계속해서 하라”고 세워 놓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사명은, 천국복음을 전하고, 병든 자를 고쳐주고, 굶주린 자를 먹여주며, 이 세상을 복음화하고, 세상 사람들을 구원하는 일입니다.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은 바로 이런 일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주의 일은 사랑 없이는 할 수 없습니다.

주님에 대한 사랑, 교회에 대한 사랑, 성도들에 대한 사랑, 죽어가는 영혼들에 대한 사랑이 없이는 도저히 주의 일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오늘날 점점 더 편하게만 예수를 믿으려고 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다 보니 힘든 일은 서로 안 하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가장 복이 있는 사람은,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주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교회를 가장 많이 사랑하는 사람입니까?

교회의 진정한 일꾼은 누구입니까?

직분에 관계없이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 아낌없는 수고와 희생을 하는 사람이 교회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예를 들면, 교회 봉사의 각 팀에서 말없이 땀 흘리며 헌신하시는 모든 분들이 여기에 속하는 것입니다.

 

오늘날과 같은 예배당 건물이 생긴 것은 주후 300년대 이후부터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당시 세상을 뒤흔들 정도로 능력이 있었습니다.

조직도 없고, 예배당도 없었는데, 어떻게 그런 능력이 있었을까요?

그것은 그들에게 복음의 능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초대교회에는 구경꾼 신자가 별로 없었습니다.

기회주의 신자나 형식주의 신자도 없었습니다.

모두가 복음에 대한 확신을 가진 일꾼들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초대교회는 예수를 믿으면 죽였기 때문에, 순교를 각오하지 않고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이런 초대교회 성도들에게는 복음의 능력이 많이 나타났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고현의 믿음의 가족 여러분!

복음이 아니면, 사탄에게 결박되어 있는 사람을 해방시켜 줄 수 없습니다.

중세시대의 교회가 왜 타락했습니까?

절대능력의 복음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중세시대 때에는 기독교가 로마제국의 국교로 공인되어 누구나 쉽게 예수를 믿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진짜로 믿든 형식적으로 믿든 누구나 자유롭게 교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에 의해 결국 복음을 다 잃어버렸습니다.

우리 주님은 저와 여러분을 위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십자가 흘리신 피로 죄사함을 받았고, 구원을 받았으며,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주님을 위해서 고난을 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 희생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모두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채우는 충성된 일꾼 신자가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