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잘못이 없다!
어떤 사람이 뚱뚱한 백작부인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들릴락말락한 소리로 말했다.
“돼지가 지나가는구먼….”
이 말을 들은 백작부인은 그 사람을 법원에
명예 훼손죄로 고발해버렸다.
법정에서 그 사람은 판사에게 ‘내가 뭘 잘못했느냐?’고,항의했지만
판사는 백작부인에게 ‘돼지’라고 말한 것은 잘못이니
부인에게 사과하라고 명령했다.
그러자 그 사람이 말했다.
“백작부인에게 ‘돼지’ 라고 말하면 안 된다는 거죠?
그럼 돼지에게 ‘백작부인’ 이라고 하는 건 됩니까?”
“물론 그거야 상관없소.”
그러자 그 사람은 유유히 백작부인에게 다가가서 한마디했다.
“백작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