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예배하기 위하여 모였는가?
뉴욕에 있는 어느 대형교회에서 유명한 설교가 헨리 워드 비쳐(Henry Ward Beecher)목사님을 초청하여 주일예배 설교를 계획하고, 그 교회는 이 사실을 대대적으로 홍보하였습니다.
그러나 막상 주일 직전에 갑작스런 질병으로 헨리 워드 비쳐 목사님이 강단에 설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헨리 워드 비쳐 목사는 그 교회와 의논하여 자기를 대신하여 그의 동생인 토마스 비쳐(Thomas Beecher)목사를 주일예배 설교자로 급작스럽게 보내게 되었습니다.
주일 날 아침 헨리 워드 비쳐가 올 것을 기대한, 이 교회의 성도들은 초만원 사례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예배가 시작되고 설교 순서가 되어 담임목사가 사정을 설명하고, 토마스 비쳐 목사를 소개하자 여기저기서 웅성거리며, 여러 교인들이 일어나서 나가는 모습을 보자 토마스 비쳐 목사는 이런 유명한 말로 설교를 시작합니다.
“저의 형님이 갑작스런 병환으로 오늘 이 예배에 못 오게 됨을 제가 대신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오늘 저는 특별한 광고를 드리고 말씀을 증거할까합니다. 지금 예배중간에 일어나시고 있는 분들 말고, 혹시 또 헨리 워드 비쳐 목사를 예배하기 위하여 오신 다른 분들이 계시다면, 지금 이 시간에 다 퇴장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오늘 헨리 워드 비쳐 목사가 아닌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하여 이 자리에 모였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장내는 조용해 졌고, 그날의 예배에는 특별한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성도들에게 강력하게 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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