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도는 누구인가?

빌라도는 누구인가?

 

빌라도 - 진리를 외면하고 예수를 넘겨준 역사의 죄인

 

1. 인적 사항

- 빌라도는 ‘창으로 모장한’이라는 뜻이다

- 사마리아, 유대, 이두매를 통치한 제 5대 로마 총독(A.D.26-36년)이다

- 본도에서 싸웠다하여 ‘본디오’라 불렸다는 전설이 있음. 기사 가문 출신이다

 

2. 성품

- 예수님이 무죄임을 알면서도 민란을 두려워하여 십자가에 못밖히게 내어 준 것으로 보아 나약하고 비겁한 자이다

- 예수를 사형하도록 허락하고도 자신에게는 죄가 없음을 나타내기 위해 손을 씻은 것으로 보아 약삭빠르고 직무에 무책임한 자이다

- 아내의 지혜로운 조언을 무시하고 자신의 이해 관계에 따라 행동한 것으로 보아 어리석고 이기적인 자이다

- 폭동을 일으킨 갈릴리 사람들의 피를 제물에 섞은 것으로 보아 잔학하고 반유대적 성향을 지닌 자이다

 

3. 생애

- 유대 총독으로 임명되었고 로마 군기를 예루살렘으로 반입하다 실패하였다

- 헌금을 수로 건설에 사용하였고 폭동을 일으킨 갈릴리인을 죽였으며, 반 유대적 행동을 하였다

- 산헤드린 공회로부터 예수를 넘겨 받아 1차 재판에서 예수의 무죄를 선포하였다

- 예수를 헤롯에게 보냈다가 되돌려 받았으며 예수를 군중에게 넘겨 주었다

- 예수의 십자가 형을 명령하였으며 아리마대 요셉에게 예수의 시체를 내어 주었다

- 예수의 무덤을 사흘간 지키도록 명령하였다

- 그리심산의 사마리아인들을 습격하였고 로마로 소환되었다

 

4. "빌라도"가 주는 교훈

- 빌라도는 무죄한 예수를 처형하는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예수를 제사장에게로, 헤롯에게로 넘기다가 결국은 십자가 판결을 내리고도 자신의 책임을 군중들에게 떠넘기며 자기는 죄없다고 손을 씻었다. 이와 같은 그의 무책임함과 비겁함은 오늘 날 까지도 사도신경을 고백하는 모든 성도들의 비난거리가 되고 있다.

- 빌라도는 군중들의 민란만을 두려워한 나머지 진리를 외면하였고, 결국 역사의 죄인이 되었다. 그런데 이런 비겁함과 적당한 타협주의는 비단 빌라도 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진리를 외면하고, 또 자기의 유익을 위해서 무죄한 자의 생명까지도 소홀히 여긴 빌라도의 행동은 자신의 세속적 이익을 위해서 때로 주님께서 떠나주시기를 간구하는 많은 현대 기도교인들의 행동과 전혀 다를 바 없다 하겠다.

- 빌라도는 예수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자 손을 씻었다. 그러나 단지 씻는 것으로 예수의 죽음에 가장 큰 책임을 지닌 사형 집행인으로서의 그의 오명을 씻을 수는 없었다. 이처럼 진리를 거슬리면서도 혹 그 책임만을 회피하기 위해 애쓰는 어리석음이 우리에게는 없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