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유머

그거면 됐지, 뭐가 더 필요해?

Johnangel 2023. 10. 9. 22:52

그거면 됐지, 뭐가 더 필요해?

 

어떤 목사님이 이웃 교회에 시무하는 후배 전도사님으로부터

자기 교회의 주일 밤 예배에 설교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그러기로 약속을 하고 날짜가 거의 되어갈 무렵이었습니다.

이웃 교회의 전도사님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주보에 실기 위해 설교제목과 성경본문을 알려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은 말했습니다.
"본문은 시편 23편 1절부터 6절까지."

그러자 전도사님은
"그러면 제목은요?" 하고 물었습니다.

목사님은, "제목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하고 대답하였습니다.

전도사님이 이를 받아 적으면서
"그 다음에는요?"

하고 물었습니다. 아마 그 뒤에 뭐가 더 있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목사님은

"그거면 됐지, 뭐가 더 필요해?" 라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약속한 주일 밤 저녁 예배에 그 이웃교회를 찾아갔습니다.

안내를 받아 강단으로 올라가 자리에 앉아 주보를 펼쳐 보았습니다.

목사님은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밤 예배 설교제목이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그거면 됐지 뭐가 더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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