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끝자락에서
오늘은 오랜기간 교사로 교장선생님으로 후학들을 길러오신 대전예술포럼 대표 도완석 목사님의 시 한편을 소개해 드립니다. 제목은 “한 해의 끝자락에서" 입니다.
한 해의 끝자락에서 - 도완석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당신의 우정과 사랑
비록 함께함이 부족했지만
우리가 나눈 대화에서
나는 당신께 고마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내가 하지못한
그 수고로움을 대신하고
당신이 보여주신
그 열정과 진정성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이제 새해를 맞이하는 날 부터는
곧 잘 미루어왔던
매일의 일상
소홀히 여겼던 작은 약속들
그것으로 인한 상처와
마음닫았던 자존심
또 겸손하지 못한 친절행위
이런 일상의 행복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깨끗이 떨치고
당신의 깊은 사색의 바램처럼
순결하게 빛나는
고독해도 맑게사는
그런 삶을 다짐해봅니다
Happy New Year!
마치 2023년을 열심히 살아온 여러분을 위해 직접 써 준 시 처럼 다가옵니다.
2023년도 생각하면 말만하고 지키지 못했던 약속들도 있고요.
행복을 방해하는 요소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순간들을 잘 헤쳐내고 여기까지 오셨습니다.
올 한해도 참 수고 많으셨습니다.
하박국 3장 18절 말씀입니다.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시간은 계속 흘러갑니다.
2023년도로만 끝나지 않습니다.
이런 삶속에 잠시 잠간 있다가 사라져버리는 세상적 기쁨이 아니라 영원히 누리는 즐거움과 기쁨이 우리의 삶에 가득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오직 여호와로 인해 영원히 누리는 행복을 누리며 사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