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이야기

나의 사랑하는 책 (찬송가 199장) 찬송가 유래 이야기

Johnangel 2024. 5. 2. 19:08

나의 사랑하는 책 (찬송가 199장) 찬송가 유래 이야기

이 찬송은 19세기 복음전도자 윌리엄스 목사가 작사하고 그와 함께 부흥집회를 인도하고 다녔던 틸만 목사가 작곡하였다.


1893년 보스턴에서 “세계 그리스도인 사역자 대회”가 육천 명이나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 집회의 둘째 날 성경에 대하여 설교를 하려고 준비하였던 윌리엄스 목사는 설교 내용에 맞는 찬송을 고르다가 적당한 찬송이 없자 옆에 있던 틸만 목사에게 작곡을 부탁했다.

 

그러자 틸만 목사는 윌리엄스 목사가 작시를 하면 자기가 곡을 지어 보겠다고 대답했다.

윌리엄스 목사는 자신의 성경을 만지작거리며 즉시 시를 써내려 갔다.

그 성경은 자기 어머니가 임종할 때 물려준 것이었다.

 
윌리엄스 목사는 자기가 어렸을 때 어머니가 성경을 가르치던 모습, 성경을 읽으며 눈물 흘리던 모습을 생각하며 이 찬송시를 적어 나갔다.

15분도 채 못 되어 마지막 절까지 모두 지은 그는 얼굴에 눈물이 뒤범벅이 되어 있었다.

그 찬송시를 받아 읽던 틸만 목사의 두 눈에서도 뜨거운 눈물이 흘러 내렸다.

곧 이어 틸만 목사가 이 찬송 시에 곡을 붙임으로써 이 찬송이 탄생한 것이다.


한편 이 찬송은 가정에서의 신앙교육에 중대성을 깨우쳐 준다.

특히 자녀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많은 어머니가 성경을 읽으며 은혜를 받고 눈물 흘리는 모습을 자녀들이 보게 될 때 자녀에게 미치는 신앙적 감화란 이루 말할 수 없다.

 

나의 사랑하는 책  

 

1. 나의 사랑하는 책 비록 헤어졌으나

어머니의 무릎 위에 앉아서

재미있게 듣던 말 그 때 일을 지금도

내가 잊지 않고 기억합니다

 

(후렴) 귀하고 귀하다

우리 어머니가 들려주시던

재미있게 듣던말 이 책 중에 있으니

이 성경 심히 사랑합니다

 

2. 옛날 용맹스럽던 다니엘의 경험과

유대 임금 다윗 왕의 역사와

주의 선지 엘리야 바람 타고 하늘에

올라가던 일을 기억합니다

 

3. 예수 세상 계실 때 많은 고난 당하고

십자가에 달려 죽임 당한 일

어머니가 읽으며 눈물 많이 흘린 것

지금까지 내가 기억합니다

 

4. 그 때 일은 지나고 나의 눈에 환하오

어머니의 말씀 기억하면서

나도 시시때때로 성경 말씀 읽으며

주의 뜻을 따라 살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