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미국의 터치 연구소 소장인 티파니 필드는 ‘사람이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가장 따뜻한 선물 터치(Touch)’라는 책을 썼습니다.
그 책에는 파푸아뉴기니의 ‘아라페시족’과 ‘문두구머족’에 대한 연구 내용이 흥미롭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아라페시족’은 온순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반면 ‘문두구머족’은 거칠고 난폭했다고 합니다.
그 원인은 엄마들이 아이를 키우는 방법의 차이 때문이었는데, ‘아라페시족’ 엄마들은 아이를 안고 다녀 아이가 엄마와 접촉을 하는 반면 ‘문두구머족’은 아이를 넣은 바구니를 등 뒤에 메고 다녀 아이와 엄마가 분리된다고 합니다.
티파니 필드의 연구 결론은 두 부족의 차이는 한마디로 터치였다고 합니다.
충분한 터치를 받으면 성품도 온화하고, 평화를 만들어 내지만 터치가 부족하면 성품도 거칠고, 평화를 파괴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터치’는 생명이고 사랑이고 건강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터치를 통해 연약한 자들을 치유하셨고 힘을 주셨습니다.
특별히 어린이들을 좋아하셨고, 안아주셨습니다. 어린이들에게 가장 소중한 선물이 바로 ‘터치’였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물질문명 사회에서 사랑을 대신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사랑보다는 물질적 풍요를 누리게 하는 것으로 만족하는 부모님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자녀들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그들을 사랑으로 안아주는 것입니다.
많은 통계에 의하면 가정에서 사랑 받는 자녀들은 ‘자존감’이 회복되고, 무슨 일에든 자신감이 넘친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와 또래 집단의 친구들을 따듯한 마음으로 대한다고 합니다.
어린아이의 사회성은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따뜻한 ‘터치’를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