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놈 위 나는 놈
사냥꾼 3명이 모닥불에 둘러앉아 저마다 자기 개를 자랑하고 있었다.
첫 번째 사냥꾼이 말했다.
"글쎄, 우리 개는 어찌나 영리한지
고기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면 절대 사오질 않는다구!"
그러자 두 번째 사냥꾼도 지지 않고 자랑을 해댔다.
"치, 말 마슈. 우리 개는 말이요,
담배를 사러 보내면 내가 좋아하는 담배가 아닌 것은 사오지도 않아요."
그러자 세 번째 사냥꾼이 가소롭다는 듯 두 명을 쳐다보더니 하는 말,
"뭐 별것 아니군.
내 개는 바로 여러분의 개들이 물건을 사러오는 그 상점을 경영하고 있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