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맥추)감사절

추수감사절 설교-감사 인생 (이사야 12:1-6)

Johnangel 2015. 11. 7. 12:30

감사 인생 (이사야 12:1-6)

                                                 

여러분, 우리의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야 예수 믿는 자의 참 모습일까요?

예수 믿는 우리 모두가 누려야 할 삶의 본질이 있습니다.


1. 구원의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삶입니다.


내 자신이 감사의 당사자가 되어 “주님 앞에 감사를 고백하겠다”는 이사야의 담대한 고백이 1절에 나타납니다.

그리고 4절에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은 선택받은 사람들의 영적인 특권과 의무라고 말씀합니다.

왜냐하면 1절에서 밝히는 대로 “주의 진노가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나를 향한 하나님의 진노하심이 그쳤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사야 선지자가 받은 말씀인 동시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받은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택하셔서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기를 원하셨으나 그들이 그렇게 살지 못하니까 하나님께서 사랑의 매를 대셨습니다.

당시에 앗수르와 바벨론이라는 이방나라를 사용하시기도 하고 인간 막대기를 사용하셔서 믿는 사람들을 흔들어 놓으셨습니다.

결국에는 예루살렘성을 함락시키기 까지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백성들이 하나님께 올바로 돌아오기만 하면 그 진노의 채찍은 멈추시지만 끝까지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돌아 올 때까지 끊임없이 징계하십니다.


히12:8절에 보면 “징계는 다 받는 것이어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참 아들이 아니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관심을 받는 자들은 잘못 되었을 때 징계를 받아 마땅하다는 말씀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올바로 서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불평과 불만을 그치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인생이 되기 위해서는 역설적으로 하나님의 채찍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이 진노와 채찍은 영원히 계속 되는 것이 아닙니다.

시편103:8-9절에 보면 하나님은 “노를 영원히 품지 않으시는 분”이라고 하셨고, 1절에서는 “주께서 전에는 내게 노하셨으나 이제는 주의 진노가 돌아섰고 또 주께서 나를 안위하시오니”라고 말씀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진노의 날이 지나면 위로해 주십니다.

매를 드시지만 눈물을 흘리고 깨달으면 눈물을 씻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고후1:3절에서 사도바울도 “모든 위로의 하나님”을 경험했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언제 이 위로의 하나님은 언제 경험할 수 있습니까?

내 삶이 어렵고 역경과 고난이 있을 때 나를 위로해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 좋으신 하나님을 우리 교회 가족들도 삶의 순간순간 체험하며 사시기를 바랍니다.

11절을 읽겠습니다.

“주께서 나의 슬픔을 변하여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띠우셨나이다”

그렇습니다.

우리로 눈물의 골짜기를 지나게 하시지만 이제 다시금 광활한 곳에 서게 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게 하시는 은총을 생각할 때 이사야는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사도바울도 살전5:18절에서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여기 “범사”는 햇빛이 쨍쨍할 때 뿐 아니라 구름이 끼고 폭풍우가 몰아칠 때도 주께 감사하라는 말씀입니다.

어느 무명의 성도가 “새롭게 발견한 감사의 조건들”이라는 시를 다음과 같이 남겼습니다.

“때때로 병들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인간의 약함을 깨닫게 해주는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가끔 고독의 수렁에 버려진 자로서 급급해 살게 하심도 감사합니다. 그것은 주님과 가까워지는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계획한 일들이 틀어져 안 된 것도 감사합니다. 저의 교만이 꺾이는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아들 딸이 걱정거리가 되게 하시고 아내와 남편이 힘들어질 때도 있게 하시고 부모와 형제가 짐으로 느껴질 때가 있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어려움의 골짜기를 지날 때마다 인간된 보람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먹고사는 것이 힘겨웁게 느껴지게 하심도 감사합니다. 눈물로 빵을 먹는 심정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영원한 삶을 사모하는 기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불의와 허위가 득세하는 시대에 태어난 것도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공의가 분명히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땀과 고생의 잔을 맛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그래서 주님의 사랑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주여, 저의 작은 마음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주심을 찬송합니다”

사랑하는 고현의 성도 여러분!

우리가 예수를 믿는 자로 믿지 않는 자들과 다른 것이 있다면, 감사에 헌신하는 것입니다.

“주께 감사하겠나이다. 여호와께 감사하라!”는 이사야의 이 아름다운 고백이 우리 삶에서도 뜨겁게 일어나길 바랍니다.


2. 하나님의 구원을 누리며 찬송하는 삶입니다.


2-3절을 읽겠습니다.

“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자이시라 내가 신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심이라 그러므로 너희가 기쁨으로 구원의 우물들에서 물을 길으리로다”

하나님이 주시는 은총과 축복은 오늘 내 삶의 시간과 공간에서 체험하기를 주님은 원하십니다.

이사야는 “내가 신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라고 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과 두려움은 공존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이 강해지면 두려움이 쫓겨가지만 세상의 두려움이 들어오면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이 약해집니다.

그러므로 이사야는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고 고백합니다.

이것은 오늘의 구원이요, 내 삶의 이 자리에서 부르는 찬송이요, 이 자리에서 맛보는 힘입니다.

그럼에도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을 유보하며 삽니다.

3절에서 이사야는 “메마른 광야의 오아시스”에 대하여 말씀합니다.

유다지역은 물이 귀한 지역입니다.

그런데 마치 사막에 오아시스가 전개되는 것처럼 “여호와께 감사하라”는 말씀을 “기쁨으로 구원의 우물들에서 물을 길으리이다”라는 아주 회화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의 은혜가 필요하고 사모될 때마다 주 앞에 달려 나가 성령의 도우심 가운데 주님의 임재를 체험하면 기쁨으로 구원의 우물들에서 물을 긷는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 시간 메마른 광야의 삶을 살아간다고 생각하는 성도가 있다면, 주님을 신뢰하는 가운데 구원의 우물에서 구원의 생수를 마음껏 들이마시고 이것을 내 삶에 구체적으로 누리시며 감사하기를 바랍니다.


3. 하나님의 구원을 선포하는 삶입니다.


4절을 읽겠습니다.

“그날에 너희가 또 말하기를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의 이름을 부르며 그의 행하심을 만국 중에 선포하며 그의 이름이 높다하라”

1-3절의 말씀은 “내”가 주체이지만, 4절에서 이사야는 내가 만난 하나님과 내가 체험한 복과 구원을 다른 사람에게도 전하는 삶을 말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만국 중에 선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5절에서도 “온 땅에 알게 할지어다”고 했고, 행1:8절을 보면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땅 끝”의 꿈을 가지십시오.

주님의 복음은 한 곳에만 머물러 있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온 세상이 알게 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세계를 가슴에 품은 그리스도인이 되려는 비전을 가슴에 품을 때 그 비전이 여러분으로 하여금 합당한 비전을 담는 그릇이 되게 합니다.

꿈이 나를 꿈다운 삶으로 만들어 줍니다.

특히 요즘 젊은이들의 문제는 꿈이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내 인생을 무엇을 위해 투자할 것인가?”에 대한 확신이 없습니다.

미래에 대한 확신과 꿈이 없기 때문에 삶을 낭비합니다.

우리 모든 성도들은 오늘 말씀을 통해 내 꿈이 너무 작고, 너무 개인주의적이고, 이기적주의적인 것은 아닌지를 점검해 보십시오.

주님은 “그의 행하심을 만국 중에 선포하며 그 이름을 높다하라 여호와를 찬송할 것은 극히 아름다운 일을 하셨음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 “아름다운 일”은 구원을 의미하며, 이스라엘로서는 출애굽과 광야 길에서 체험한 축복들을 뜻합니다.

6절에서는 “시온의 주민아 소리를 높이 부르라”고 하셨습니다.

나의 남은 삶이 아직도 주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사랑의 다리로 쓰임을 받는 도구가 되기를 바랍니다.

“내 생명이 예수 그리스도가 생명의 다리가 되어 영원하신 하나님의 생명에 맞닿아진 것처럼 내 인생도 주님 앞에 생명의 다리로 쓰임 받기를 원합니다”는 소원을 가지고 헌신하는 자는 가슴에 세계를 품은 자입니다.

우리는 이번 맥추감사절을 맞이하여 주님의 자녀다운 감사를 회복하십시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유보하지 말고 오늘 내 삶의 현장에 누리며 찬송하는 삶을 삽시다.

그리고 하나님의 구원을 만방에 펼치며 삽시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뜻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이런 삶을 살 수 있을까요?


1.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 인생의 모순이 기억해야 할 것은 기억하지 못하고 기억하지 말아야 할 것은 오랫동안 기억하는데 있습니다.

인생의 역설입니다.

시편103:2절에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라고 했습니다.

주님의 사랑을 기억할 때 우리는 감사할 수 있고, 찬양할 수 있고, 간증하며 전할 수 있습니다.


2.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랑을 표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피조물이 많지만 유일하게 다시금 주님 앞에 감사하고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존재가 사람입니다.

감사는 우리 인격을 한 단계 올려줍니다.

인간으로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감사가 봉사로 나타나기도 하고, 기도로 나타나기도 하고, 찬양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물질봉사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 나에게 짐이 되는 사람들이지만 끝까지 사랑하고 도와주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작은 사랑의 표현이 있을 때 큰 사랑의 표현도 가능한 것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은 “범사에 주님을 사랑하라”는 말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이번 감사절을 맞이하여 감사를 회복하고 사랑도 회복하여 주님께서 허락하시는 축복을 경험하고 체험하며 성숙한 그리스도임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 교회 가족들이 되시기를 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