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과 같아지는 종된 마음을 가지라

그들과 같아지는 종된 마음을 가지라

선교는 자기를 비우는 데서 시작됩니다

우리는 자칫 선교를 정복적인 의미에서 다른 나라를 선교하려는 경향이 많이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유럽이 아시아 지역에 선교할 때 우월적인 방식을 취함으로 효과적인 선교를 하는데 실패했습니다

타민족의 문화를 무시하고 그들의 삶의 이해 없이 복음을 강압적으로 전하려고 한 것은 오히려 선교에 방해가 되었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가 가르쳐 준 선교의 모습이 아닙니다 

선교는 그리스도가 하신 것처럼 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그리스도가 이 세상을 향해 선교를 시작한 성육신의 방법이야말로 우리가 품어야 할 선교의 출발점입니다

다른 사람과 같이 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기본적으로 종의 형체를 지니고 자기를 철저히 비우는 데서만 가능합니다

그렇게 할 때 선교의 주체인 그리스도가 높아지면서 결국 모든 민족이 주를 섬기게 되는 선교의 역사가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선교는 구호나 외침이 아닌 실제적인 섬김의 삷입니다

충분한 믿음의 훈력과 연단을 통하여 섬기는 교회로서의 체질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들의 문화와 배경과 상황을 이해하면서 그들과 같아지는 성육신의 선교가 그 출발점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전제되지 않는 선교는 자칫 거부감을 주는 선교식민지로서 인식이 되고 선교가 더욱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선교는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야 합니다

오직 그리스도를 높이고 주님이 행하셨던 철저한 섬김의 자세를 지닐 때 선교는 더욱 번져나가고 부흥의 역사는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