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역대하 성경개관
1.제 목
역대기는 '역사의 연대기'라는 뜻으로서 라틴어 성경 제목은 '크로니코룸 리베르'(거룩한 역사 연대기)에서 유래했다.
히브리 성경에서 역대기상,하는 '더브레 하야밈' 즉 '당시의 사건들(문자적으로는 말씀들'이라는 제목으로 되어 있다.
역대기는 열왕기 이후 백년이 지난 뒤에 기록되었고, 원래는 한 권의 책이었으나 주전 150년경에 만들어진 헬라어 역본에서 현재와 같이 두 권으로 구분되었다.
최초의 정경 배열에서 역대기는 구약성경의 맨 끝에 위치하였다.
그래서 눅11:51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시 성경의 첫번째 책에 있는 창세기에 나오는 아벨(창4장)로부터 시작해서 당시 성경의 마지막 책인 역대기서에 나오는 사가랴(대하24장)에 이르는 모든 순교자들에 대해서 차례로 말씀하셨다.
2. 저 자 및 기록연대 그리고 수신자
(1) 저자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의 저자인 에스라가 쓴 것으로 보는 것이 지배적이다.
(2) 기록연대
바벨론 제 2차 포로 귀환 직후인 B.C.450년경
(3) 수신자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귀환한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스라엘의 역사를 알리기 위한 것이다.
3. 역대기의 쓰여진 동기
열왕기와 역대기는 모두 이스라엘 왕정 시대를 기록하였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그러나 열왕기는 앞의 사무엘서와 연결되어 남 왕국 유다가 패망한 후 제 1차 포로 귀환 이전에 쓰여진 것으로서 끝내는 패망까지 자초한 과거의 죄악사를 회고 반성하는 과거 지향적이다. 그리고 선지자가 보는 관점 쓰여졌다.
반면 역대기는 뒤의 책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서와 연결되어 남 왕국 유다가 멸망한 지 150년이란 세월이 지난뒤 선민 역사를 중흥하여 축복을 받자는 미래 지향적 관점에서 북왕국 이스라엘과 남왕국 유다의 타락과 멸망 과정을 동시에 공정하고도 객관적으로 제사장적 관점에서 자세하게 기록한 점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이는 비록 전날 조상들이 하나님께 패역하여 심판받았으나 하나님은 크신 사랑을 한번 택한 백성을 결코 버리지 않고 다시 회복시켜 주셨다는 사실을 보여 주기 위해 기록된 것이다.
따라서 열왕기가 통렬한 비판과 회개의 촉구가 그 근본 기록 동기였다면 역대기는 이제 겨우 민족 회복기에 들어선 백성들을 향하여 선민 역사의 연속성에 의거한 위로와 소망을 주는 것이 그 근본 동기였다.
역대기는 고대사를 회고, 저술하되 패역한 백성들의 죄악에도 불구하고 끝내 백성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한 사랑을 증언하여 포로에서 돌아온 백성들에게 여호와 신앙을 중심한 새 국가 건립의 의지를 갖도록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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