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이야기

"구주여 광풍이 불어” 찬송가 유래 이야기

Johnangel 2015. 12. 15. 20:14

"구주여 광풍이 불어” 찬송가 유래 이야기

8분의 6박자의 노래를 광풍이 일어나는 모습과 곧 잔잔하게 파도치는 모습을 회화적으로 잘 그린 이 찬송은 여생을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한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출신의 메리 앤 베이커가 썼다.


이 찬양 가사는 1874년 뉴욕 라쉬포드 아카데미 음악부 교수인 팔머 박사가 ‘폭풍을 잔잔케 하신 그리스도’라는 주제의 여름성경학교 에서 부를 찬송을 작시해 줄 것을 요청해 옴을 계기로 마가복음 4장37절로 39절의 말씀과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쓴 시였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돌아보지 않아!” 그녀는 반항적으로 외쳐왔다. 메리의 남동생은 지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었는데, 그 동생이 요양차 남부지방을 여행하던 중 사망했다는 전보를 막 받은 터였다.

똑같은 병으로 부모님을 잃었고 동생마저 잃은 것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자신도 같은 병으로 누워있는 상황 인지라 아무런 조치를 취할 수 없는 현실속에서,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항상 그리스도를 신뢰하려고 해 왔고 주님께 헌신된 삶을 드렸어.

그러나 이번 경우는 참을 수 없어! 과연 내가 이런 고통을 받을 만한 일을 한거야?

하나님께서 이런식으로 내게 진노를 쏟으시다니, 아! 이 고통을 어찌할 수 없을까?”


그런데 수 주일 후,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친히 메리 마음속의 폭풍을 잔잔케 하시기 시작했다.

바람을 꾸짖으시던 그 예수님께서 찾아오시어 “잔잔하라! 고요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느니라” 라고 말씀하시는 음성을 듣게 된 것이다.

점차 그녀는 하나님은 건강할 때나, 병들었을 때나, 부할 때나, 가난할 때나, 성공했을 때나, 실패했을 때나, 사나, 죽으나, 그녀를 사랑하시는 아버지이심을 깨닫게 되었다.

그녀는 더욱 깊고 풍성한 믿음을 갖게 되었고 펜을 들어 폭풍우가 치고 예수님의 말씀에 잔잔케 되는 광경을 그림을 그리듯 적어 오늘의 이 찬송시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