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선교소식

기차 타는 것과 비행기 타는 것. / 채종석 선교사

Johnangel 2016. 1. 3. 01:27

기차 타는 것과 비행기 타는 것. 
 
나에게는 동일하다. 
 
진짜 오랫만에 타보는 기차라서 
 
이정표를 보고 시간표를 보고...또보고. 
 
서울까지 바르게 올라갈 자신이 없는거지. 
 
내일 설교를 할 수 있어야 되는데.ㅋ ㅋ  
 
 
촌티가 나도 너무 난다. 
 
캄보디아 생활 8년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 
 
한국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식들이 자꾸 없어진다. 
 
뭘 입고 가야할지도... 
 
서울은 춥다고 예전부터 들었는데 
 
내복은 입고 가야하는지... 
 
아무것도 몰라서 
 
촌티 하나만 입고 나선다. 
 
 
근데... 이렇게 비싼 KTX 안에  
 
서서 가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냐?" 
 
"딱! 한표 남았어요." 
 
이 말에 기분 좋아 표를 샀는데. 
 
분위기를 봐선... 입석도 있나보다. ㅠ.ㅠ 
 
1시간 정도 걸리는데... 
 
입석이 ktx 안에 있다는 걸 알았으면 
 
싼 표를 사서 갈걸. ㅠ.ㅠ 
 
아까워라. 
 
비행기와 ktx를 동급으로 알아서 
 
비행기처럼 입석이 없는줄 알았는데 ... 웃기다^^ 
 
 
"ktx도 입석이 있다" 
 
이거 아내한테 알려주고 
 
캄보댜 가서 
 
선교사님들에게도 알려줘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