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서 성경개관

골로새서 성경개관 

1. 배 경

 (1) 내용 : 개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로운 성도들이 가르침을 받은 대로 그리스도에 대한 진리 안에서 계속 살아가도록 격려하고 외부의 종교적 영향에 대해 경각심을 갖도록 경계하는 편지

 (2) 저자 : 사도 바울, 그의 젊은 동역자 디모데

 (3) 저작 연대 : 주후 60-61년경으로 추정된다(바울이 로마에 있다는 가정하에).

 (4) 수신자 : (대부분 이방인들로 이루어진) 골로새의 성도들(골로새는 온천으로 유명한 세 도시[히에라폴리스와 라오디게아를 포함함] 가운데 가장 세력이 약한 도시였으며 루카스 강 계곡의 중요한 교역로에 있다.

에베소와는 대략 남서쪽으로 200킬로미터 지점에 있다).

이 서신은 라오디게아 교회와 상호 교환해서 읽기 위한 것이다(4:16).

 (5) 저작 동기 : 에바브라는 루카스 강변 지역의 교회를 설립한 바울의 동역자로서 교회에 대한 소식을 가지고 바울을 방문하였다. 그 소식의 내용은 대부분 긍정적인 것이었지만 일부는 그렇지 못했다.

 (6) 강조점 : 1)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의 절대적 우월성과 충분성.

2)그리스도는 죄를 용서하실 뿐만 아니라 공중의 “권세 잡은 자들”에 대한 공포를 제거해 주신다.

3)종교적인 규범과 원칙은 전혀 무가치하지만 하나님의 형상을 증거하는 윤리적인 삶은 매우 중요하다.

4)그리스도를 닮은 삶은 모든 종류의 관계에 영향을 미친다.

2. 주요내용

  바울이 개인적으로는 한 번도 골로새에 가 본 적이 없지만(2:1), 그는 골로새의 교인들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고 그들을 자신이 개척한 교회의 하나처럼 여기고 있다.

이것은 에바브라 덕분에 가능하였다(1:7-8). 그의 1차적인 관심은 그들이 가르침을 받는 진리에 굳게 서서 흔들리지 않는 것이었다(1:23; 2:6-16; 3:1).

이 서신의 전반부는 그들에 대한 열렬한 감사와 격려의 기도(1:3-12)에 이어 그들이 받은 복음의 진리를 반복해 강조하는 데 할애되고 있다(1:13-22; 2:2-3, 6-7, 9-15).

전반부에 속하는 이 두 장의 나머지 부분은 몇 가지 잘못된 주장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는 일부 교인들의 어리석음을 드러내고 있다(2:4,9,16-23).

그러므로 복음에 대한 바울의 설명에서 두드러지는 강조점들은 그러한 잘못에 대한 바울의 반응이라고 보는 것이 올바른 추측일 것이다.

  그들이 범한 실수의 핵심에는 그리스도인의 생활을 외적인 것에 대한 규칙으로 규범화하려는 욕망이 자리잡고 있다.

가령 “만져서는 안 됨! 먹어서도 안 됨! 건드려서도 안 됨! 식의 지침으로 그리스도인의 삶을 규정하는 것이다(2:21, 이러한 규정은 오늘날 기독교가 지닌 어떤 형태와 매우 흡사한 면이 있다).

그러므로 3-4장은 순수하게 기독교적인 행위의 본질에 대해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규칙”과 “규례”는 외관상의 지혜의 형식을 취하지만 본질적인 가치는 전혀 없다(2:23).

그리스도인의 행위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다시 그로 인해 살리심을 입어(2:20; 3:1) 이제는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취어짐”(3:3)으로 인해 “자기를 창조하신 자의 형상”(3:10)으로 표현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특별히 이러한 사실들에 기초하여 제시되는 명령들(3:12-4:6)은 하나님과 함께하는 개개인의 생활이 아니라 주로 교회의 공동체적 생활과 직결되어 있다는 것을 주목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