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개관

에베소서 성경개관

Johnangel 2016. 1. 11. 22:54

 에베소서 성경개관


1. 저자
  성경 자체가 본서의 저자를 바울로 밝히고 있다(1:1). 역사적인 증거도 풍부하다.

많은 초대 교부들이 바울의 저작권을 인정하였고, 신약의 정경에 속하는 책들 중 초기에 형성되기 시작한 책들과 고대 역본들(라틴역, 시리아역 등)도 에베소서를 사도 바울의 서신에 포함시켰다.

에베소서를 다른 사람이 썼다면, 그 사람은 바울보다 월등하지 못하더라도 대등한 정도의 깊이를 지닌 사람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초대 기독교의 역사에서 바울에 비견될 만한 영적 통찰력을 지닌 인물을 찾아볼 수 없다(F. F. Burce). 

2. 저작 연대 및 장소


  바울은 A.D. 61년 봄에 로마에 도착하여 감금된 후 63년까지, 에베소서·빌립보서·골로새서·빌레몬서라는 4편의 서신을 썼다.

바울이 죄수로 감금되어 있는 상태에서 썼기 때문에(참조. 엡 3:1; 4:1 빌 1:7, 14 골 4:10, 18 몬 1:9), 이 4편의 서신은 일반적으로 옥중서신이라고 불린다.

에베소서·골로새서·빌레몬서는 에바브라가 골로새 교회의 소식을 갖고 왔던 62년 경에 쓰여졌을 것이며, 빌립보서는 그후 옥중 생활의 말기에 기록된 듯하다.

바울은 64년 로마에 대화재 사건이 있기 전에 잠시 석방되었다가, 다시 투옥되어 목회 서신을 기록한 후 65년경에 로마 옥중에서 순교한 것으로 전해진다. 

3. 배경과 목적

 
  에베소 교회는 바울이 친히 3년간 머물면서 온 힘을 다 기울여 세운 교회였기 때문에, 이 교회는 그에게 더욱 깊은 관심의 대상이 되었을 것이다.

당시 로마의 죄수로 갇혀 있던 바울은 에베소에 직접 갈 수 없었기 때문에, 에베소 교인들에게 권하고 싶은 말도 더 많고 간절했을 것이다.

옥중에서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들에게 주어진 축복과 교회에 관한 하나님의 비밀을 확실히 깨닫게 되었다.

또한 에베소 교회를 포함하여 당시 아시아의 교회들은 이방인과 유대인이 섞여 있었기 때문에 늘 분열의 위험이 있었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던 바울은 그가 깨달은 하나님의 감취었던 비밀, 즉 그리스도 안에서 이방인과 유대인이 하나가 되어 한 몸(교회)을 이루는 것을 가르쳐 주고 싶었던 것이다.

4. 특징

 
  이 서신은 창세 전에 우리를 예정하사 그의 자녀로 삼으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신령한 모든 복을 우리에게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 찬양을 드리는 것으로 시작된다.
  1-3장은 교회가 누구의 뜻으로 말미암아 어떻게 이루어졌느냐는 것을 교리적으로 설명함으로써 교회론을 정립(定立)한 반면에, 4-6장은 교회에 속한 성도들이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기 위하여 실제적으로 어떻게 생활하여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교회는 먼저 하나가 되어야 하며(4:6),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성장해야 하고(4:7-16), 옛 사람의 습관을 벗어버림으로 개인 생활을 새롭게 해야 한다(4:17-5:20).

또한 교회는 여러 인간관계에 있어 서로 복종함을 원칙으로 삼아야 하며(5:21-6:9), 영적 전투를 위해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어야 한다(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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