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오늘 너무 기분이 좋다.
차안에서 이렇게 고백해 줬다.
어린이 날이라서 외식을 해야할 것 같았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들께서 어린이날에
맛있는 것 사먹으라고
보내주신 용돈이 쓰이는 날이다.
수많은 주문이 나왔지만
다 무시하고
마지막 어린이 날을 맞이하는
수민이 주문대로 짜장면집으로 콜.
짬짜면 곱배기와 탕슉.
수민이가 음식을 남겨서
나에게 넘긴 적이 얼마만인가.
언젠가 내가 수민이에게...
"아빤! 아들이 아빠만큼 크면 아빠어깨에 아들 팔을 올려놓고 걷는 그림을 그려본다. 기분 진짜 좋을 것 같아. 그날이 빨리 왔으면 해!"
그후... 어느날,
내 어깨에 팔을 올려보려고 애쓰던 아들이 생각난다.
그날이 코앞까지 왔있다.
두 아들 녀석들과 어깨동무하고 걸어다니면
세상 부러울 것 없고 무서울 것 없을 것만 같은데ㅋㅋ
나만 빼고 아들둘과 아내가 뭔가를 열심히 보더라.
"아빠하고 진짜 똑같은 행동하고 웃기는 아저씨가 개그코너에서 나와요."
그래서 나도 세 사람이 없을 때
그 개콘프로의 아재귀신 코너를 보고 깜놀했다.
내 행동과 유머를 따라 하고 있었다.
아직 나를 따라오려면 멀었지만
혼자 보면서 넘 많이 웃었다.
어느날 아빠를 칭찬하는 쪽지를 써서
두 아들이 보여줬다.
"아빠는 가족을 잘 웃긴다."
수민이는 여전히 안웃으려고 몸부림 친다.
청소년이라서!
암튼 실컷 먹고 난 후...
자식들이 너무 예뻐보였다.
엄마아빠 따라와서
이렇게 예쁘게 잘 자라주다니...^^
우리 주님께서 만드신 작품들이다.
그리고 아이들을 보면 아내가 보인다.
칭찬은 남편 선교사가 다 받는다.
아내 선교사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렇게
훌륭하고 아름다운 열매들을 맺어놓았는데 말야^^
감사하고 기분좋은 어린이 날이다.
짜식! 사진 한컷 찍어 놓을려고 했더만
8년 전의 자연스런 표정은 어디가고
쑥쓰러운 표정만...
"아들딸들아! 지금보다 더 행복한 가정 만들어 보자."
그리고...
"혜영아! 캄보디아를 좋아해줘서 고맙고 아이들을 잘 키워줘서 고맙데이♡.♡"
5월은 풍성허네.
5월 5일 어린이 날.
5월 7일 민하 생일.
5월 8일 엄마아빠의 날.
5월 만큼 우리 가족에게 풍성한 달은 없다.
막 ... 줄줄이 회식해버려?
마지막 어린이 날을 맞이하는 오늘까지 선교지에서 이렇게 멋있고 건강하게 잘 자라줘서 기쁘고 고맙다."
차안에서 이렇게 고백해 줬다.
어린이 날이라서 외식을 해야할 것 같았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들께서 어린이날에
맛있는 것 사먹으라고
보내주신 용돈이 쓰이는 날이다.
수많은 주문이 나왔지만
다 무시하고
마지막 어린이 날을 맞이하는
수민이 주문대로 짜장면집으로 콜.
짬짜면 곱배기와 탕슉.
수민이가 음식을 남겨서
나에게 넘긴 적이 얼마만인가.
언젠가 내가 수민이에게...
"아빤! 아들이 아빠만큼 크면 아빠어깨에 아들 팔을 올려놓고 걷는 그림을 그려본다. 기분 진짜 좋을 것 같아. 그날이 빨리 왔으면 해!"
그후... 어느날,
내 어깨에 팔을 올려보려고 애쓰던 아들이 생각난다.
그날이 코앞까지 왔있다.
두 아들 녀석들과 어깨동무하고 걸어다니면
세상 부러울 것 없고 무서울 것 없을 것만 같은데ㅋㅋ
나만 빼고 아들둘과 아내가 뭔가를 열심히 보더라.
"아빠하고 진짜 똑같은 행동하고 웃기는 아저씨가 개그코너에서 나와요."
그래서 나도 세 사람이 없을 때
그 개콘프로의 아재귀신 코너를 보고 깜놀했다.
내 행동과 유머를 따라 하고 있었다.
아직 나를 따라오려면 멀었지만
혼자 보면서 넘 많이 웃었다.
어느날 아빠를 칭찬하는 쪽지를 써서
두 아들이 보여줬다.
"아빠는 가족을 잘 웃긴다."
수민이는 여전히 안웃으려고 몸부림 친다.
청소년이라서!
암튼 실컷 먹고 난 후...
자식들이 너무 예뻐보였다.
엄마아빠 따라와서
이렇게 예쁘게 잘 자라주다니...^^
우리 주님께서 만드신 작품들이다.
그리고 아이들을 보면 아내가 보인다.
칭찬은 남편 선교사가 다 받는다.
아내 선교사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렇게
훌륭하고 아름다운 열매들을 맺어놓았는데 말야^^
감사하고 기분좋은 어린이 날이다.
짜식! 사진 한컷 찍어 놓을려고 했더만
8년 전의 자연스런 표정은 어디가고
쑥쓰러운 표정만...
"아들딸들아! 지금보다 더 행복한 가정 만들어 보자."
그리고...
"혜영아! 캄보디아를 좋아해줘서 고맙고 아이들을 잘 키워줘서 고맙데이♡.♡"
5월은 풍성허네.
5월 5일 어린이 날.
5월 7일 민하 생일.
5월 8일 엄마아빠의 날.
5월 만큼 우리 가족에게 풍성한 달은 없다.
막 ... 줄줄이 회식해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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