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성탄절 설교원고 - 예수님을 만나는 사람들 (누가복음 2:8-21)

Johnangel 2016. 12. 22. 23:49

성탄절 설교원고 - 예수님을 만나는 사람들 (누가복음 2:8-21)

                                 

우리가 권력을 잡거나 물질을 많이 소유하면 두려움 속에서 자유함을 얻을 것 같지만, 결국 그 어떤 것도 우리를 평안하게 해 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돈이 인간을 두렵게 만듭니다.

대통령, 총리, 장관이 되는 순간부터 인간을 두렵게 만듭니다.

사람이 사람을 두렵게 만든다.

인간은 두려움과 무능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부터 진정한 삶이 시작됩니다.

우리 인간의 절망적인 삶에 하나님이 개입하셔야만 기쁨과 구원과 소망의 삶이 열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에 대한 지식과 하나님에 대한 바른 지식을 가질 때 인간적인 두려움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궁극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시려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세상으로 오신 것이 성탄인 것입니다. 신약 성경에 보면, 아기예수를 맞이한 사람들이 있는데, 목자들, 동방박사, 시므온, 안나라는 사람입니다.

이들 중에서 목자들이 제일 먼저 베들레헴에 가서 말구유에 누이신 아기예수께 경배하는 축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우리 모두 금년 성탄절에 아기예수님을 먼저 만나는 큰 기쁨과 감격이 있기를 축복합니다. 1. 목자들은 자기 일에 충성한 사람들입니다.


8절을 읽겠습니다.

"그 지경에 목자들이 밖에서 밤에 자기 양떼를 지키더니."

추운 겨울에 밖에서 밤에 양떼를 지키는 목자들이라고 소개합니다.

그들이 얼마나 자기 일에 성실한 사람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일에 성실한 사람만이 하나님의 일에 성공할 수 있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고, 하나님께서 일을 맡기실 수 있고,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살림을 잘하는 사람이 교회에서 성실하게 봉사합니다.

자기직장이나, 사업을 성실하게 하는 사람이 교회에서도 성실하게 봉사합니다.

가정에서 어른을 잘 공경하는 사람이 교회에서 어른을 공경합니다. 가정에서 자녀를 사랑하는 사람이 교회에서 교인을 사랑합니다.

가정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사람이 교회에서 평화롭게 신앙생활을 합니다.

추운 겨울이라고 해서 천막 안에서 놀기나 하고 잠이나 쿨쿨 자면서 양떼는 얼어 죽든지, 굶어 죽든지, 이리나 도둑이 훔쳐가든지 내버려 두는 무리들은 주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추운 겨울밤이지만, 밖에서 자기의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서도 양떼를 지키는 무리들만이 아기예수를 만나도 행운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가까이에 계십니다. 축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내게 가장 가까운 곳에 있고, 남이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서 하나님의 축복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내하기에 달렸습니다.

남 탓도, 조상 탓도, 하나님 탓도 하지 말고 내가 성실하게 살면 축복은 곧 나의 것이 되는 것입니다.

당시 유대 사회에서는 여러 가지 직업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목자라는 직업은 당시에 아주 멸시받는 직업이었습니다.

따라서 백성들은 목자는 믿을 수 없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목자들의 하는 일과 그들이 하는 일을 부정한 것으로 정죄하였습니다.

이러한 목자들에게 ”인류 최대의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적인 잣대로 사람을 판단하시지 않고 중심을 보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높은 위치에서 교만하고 게으른 사람보다도 낮은 자리에서 겸손하고 성실한 사람을 사랑하시고 크게 인정하십니다.

교회에서 우리의 직분이 있고 자리가 있습니다.

우리의 자리를 성실하게 잘 지켜야 합니다.

제직의 직분을 잘 감당하십시오. 그러면 주님을 만날 것입니다.

교사의 직분을, 성가대의 직분을, 목자의 직분을, 성도의 직분을 잘 감당하십시오. 그러면 주님을 만날 것입니다.

그러나 불성실의 자리에 있는 사람이나 교만의 자리에 있는 사람은 주님을 만나지 못합니다.

우리 모두 매일 매일의 삶속에서 주님을 만나는 축복이 늘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2. 목자들은 행동하는 믿음의 사람들이다.


11절을 읽겠습니다.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목자들은 천사가 나타나 전해준 이 말씀을 잘 들었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베들레헴으로 달려갔고, 아기예수를 만나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사람들에게 전파하였습니다.

다시 말해서 목자들은 듣고, 믿고, 가고, 보고, 전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소개하는 목자들을 통해 우리는 살아 행동하는 믿음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성경에 보면 적은 믿음, 죽은 믿음을 볼 수 있는데, 목자들의 믿음은 큰 믿음, 행동하는 믿음이다.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 최대의 예술가 미켈란젤로에게 제자가 “선생님, 예술은 영원하다고 했으니 최대의 예술가이신 선생님의 이름이야 말로 인류 역사에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말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미켈란젤로는 정색을 하며 “이 사람아,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사랑뿐이라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정말로 영원한 것은 하나님의 사랑뿐입니다.

인간은 사랑 속에서 태어나서 사랑을 먹고 자랍니다.

사랑을 먹지 못하면 성격이나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깁니다.사랑은 모든 환경, 인종, 국경을 초월합니다.

사랑은 두려움이 없습니다.

사랑은 값으로 계산할 수 없습니다.

사랑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합니다.

사랑은 죽음보다 더 강합니다.

사랑은 장미꽃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사랑은 다이아몬드보다 더 비쌉니다.

사랑은 용광로보다 더 뜨겁습니다.

사랑은 태양보다 더 밝고, 찬란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성경의 핵심은 “사랑”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은 계산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조건이 없습니다.

사랑은 내가 조롱을 받아도, 손해를 보아도, 핍박을 받아도, 아무런 불평을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우리는 무엇을 사랑한 것입니까?

돈을 사랑하면 수전노가 되어 돈의 노예가 됩니다.

권력을 사랑하면 독재자가 됩니다.

자신을 사랑하면 이기주의자가 됩니다.

세상을 사랑하면 고독하고 허무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사랑하면 영생을 얻고 그분의 자녀가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을 사랑하고 전심으로 경배하고 순종해야 합니다.

사랑은 무엇인가 행동하기 때문에, 우리가 예수님을 사랑한다면 무엇인가 그분을 위해서 행동해야 합니다.

따라서 금년 성탄절은 예수님을 뜨겁게 사랑하고, 받은 사랑을 자랑하고 큰 소리로 외칩시다.

이웃들에게 예수를 자랑하고 전합시다.

예수님의 사랑을 기다리고 필요로 하는 다른 사람을 사랑합시다.

우리의 믿음을 사랑으로 실천하고 행동하는 성도가 됩시다. 3. 목자들은 하나님께만 영광을 드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20절을 읽겠습니다.

“부자가 자기들에게 이르던 바와 같이 듣고 본 그 모든 것을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가니라.”

목자들은 그들이 천사로부터 들은 것과 실제로 본 것이 똑같음을 알고서,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돌렸습니다.

당시 아기 탄생 자체는 평범한 보통의 사건이었습니다.

사실 지구촌 구석구석에서 같은 순간에도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태어납니까?

그러나 베들레헴의 말구유에 오신 아기 예수는 찬양과 경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한 하나님께서 인간으로 오신 성육신하신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역사가인 요세프스에 의하면, 헤롯왕이 옷에 금과 은을 부착하여 찬란한 왕복을 입고 극장에서 연설을 했는데, 이때 아첨하는 자들이 “이것은 신의 소리지 사람의 소리가 아닙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당신을 사람으로 존경하였으나 이제부터는 당신을 신으로 섬기겠나이다.”라고 하자 이 말을 듣는 순간 “헤롯왕은 심한 복통을 일으켜 죽게 되었고 그의 몸에서는 버러지가 나와 악취를 풍겨 그를 찔렀다.”고 말했습니다.


행12:23절을 읽겠습니다.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지 아니하므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벌레에게 먹혀 죽으니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아니하는 것은 죄 중에 큰 죄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는 자는 곧 불행의 시작입니다.

여러분, 건강하십니까? 하나님께 영광 돌립시다.하나님의 자녀가 입니까? 하나님께 영광 돌립시다.

사업이 잘 되고 있습니까? 하나님께 영광 돌립시다.

영적으로 충만합니까? 하나님께 영광 돌립시다.

지위와 명예를 얻었습니까? 하나님께 영광 돌립시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시다.

우리가 사는 목적도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때 하나님께서 더 큰 축복을 주십니다. 모든 것이 다 있어도 예수가 없으면 아무 의미와 가치가 없습니다.

따라서 예수 없는 우리의 삶은 아무런 의미도 가치도 기쁨도 구원도 없습니다.

예수님 나신 베들레헴에 지금 우리는 갈수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영적 베들레헴은 자기 일에 충성하는 것, 행동하는 것,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목자들처럼 행동하는 믿음으로 구주 예수와 함께 행복한 성탄절을 맞이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