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신앙글

수적천석(水滴穿石)

Johnangel 2023. 3. 13. 22:50

수적천석(水滴穿石)

아들이 언젠가 하루 30분 공부를 하기로 다짐했다고 말했습니다.

처음엔 ‘야! 하루 30분만 공부하면 어떡하냐?’ 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각 과목당 30분 씩 해서 몇 시간씩 공부하면 좋으련만’ 하고 생각만 했습니다. 

꾹 참고 얘기는 안했습니다. 

아들이 벌써 몇달 째 하루도 빠지지 않고 지켰다고 자랑하더라고요? 

심지어 게임을 하느라 밤을 새도, 놀다가 새벽에 잘 뻔 한 날도 자신과 한 약속! 

꿋꿋하게 ‘30분 공부’를 하고 잤답니다. 

기특하더라고요

우스워 보였던 작은 일이 몇달을 지나 보니 어느순간 실력으로 쌓여가는 것을 봅니다. 

연초에 우리도 마음 먹잖아요. 영어공부, 성경읽기, 운동, 식습관 조절 ‘다이어트' 라고 하죠? 

독서, 아침 기상, 자기계발, 쉬워 보이는 작은 일이어도 변함없이 꾸준하게 하는것 바쁜 일상 중에 지키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는 이제 비싼 자기관리 다이어리 이제 안사려고요.

사자성어 중에 "수적천석(水滴穿石)"이란 말이 있습니다. 

물 수, 물방울 적, 뚫을 천, 돌 석 입니다.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 다는 뜻입니다. 

작은 노력이라도 끈기있게 계속 하면 큰 일을 이룰 수 있다는 말입니다. 

가뭄이 들어 작은 물 방울 조차 떨어지지 않으면 바위는 그대로 있습니다. 하지만 남들은 몰라도, 알아주지 않아도 변함없이 꾸준하게 전하는 사랑은 분명 누군가의 뻥 뚤린 가슴을 메워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갈라디아서 6:9)

선을 행하고 또 행했는데 돌아오는게 없을 때도, 이유 모를 고난이 왔을 때도 낙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가장 좋을 때에 놀랍게 이루실 하나님을 오늘도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일어나실 여러분을 응원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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