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방이 알게 됨

열방이 알게 됨

 

과연 그렇게 되었는가?

세상은 하나님이 자신의 이름을 높이고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가?

출애굽기에 나오는 애굽을 초토화시킨 사건들은 애굽 상형 문자 기록에는 크게 다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애굽에게 불리해 보이는 사건들은 돌에 상형 문자로 새겨진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것이다

 

성경에서는 모세가 백성들의 찬양을 인도할 때까지도 홍해의 여파가 채 가라앉지 않았다고 말한다

"여호와는 그의 이름이시로다...여호와여 신 중에 주와 같은 자가 누구니이까 주와 같이 거룩함에 영광스러우며'에 이어지는 기록을 보면 주변의 몇 나라들을 열거하면서 "열방이 듣고 떨"었다는 것을 분병히 밝히고 있다(출 15:3, 11, 14)

 

이드로는 결혼을 통해 모세와 가족 관계를 맺게 되었지만, 아직도 상당히 이방적인 사람이었다

이드로는 분명 모세로부터 오랜 세월 동안 히브리 사람들의 하나님에 대해서 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여러 백성들과 도시들이 이 위대한 하나님을 믿거나 예배하지 않았어도 하나님에 대해 어느 정도 듣기는 했을 것이다

하지만 애굽에 재앙들이 내린 후에 완전히 바뀌어진 이드로의 말을 들어보라

"이제 내가 알았도다 여호와는 모든 신보다 크시므로 이스라엘게 교만히 행하는 그들을 이기셨도다"(출 18:11)

이드로는 이방의 손꼽히는 제사장으로서 종교적인 문제를 평가할 수 있는 자질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사람이었다(출 18:1)

 

지금에 와서 모세가 애굽과 대결한 이야기를 읽으면 애굽이 그저 노예를 학대한 또 하나의 가혹한 나라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모세 시대에는 애굽이 영적 세력들과 단단히 뒤엉켜 있는 종교적, 경제적, 군사적 세력의 복합체였다는 것을 공공연한 사실이었다

하나님은 그 제도의 핵심부에 무엇이 있는가를 보여 주시기 위해 그 제도를 하나하나 풀어헤치셨다

그 제도 깊숙히 도사리고 있던 것은 예배자들이 하나님께 나오지 못하도록 혈안이 되어 있는  무시무시한 영적 악이었다

하나님은 애굽을 축복하셨으나 애굽은 스스로 하나님의 원수가 되었다

하나님의 재앙들과 무시무시한 홍해 사건으로 애굽을 심판하신 것(출 12:12)을 그저 나쁜 행동들에 대한 벌이라고만 이해하면 안된다

하나님이 사람들을 해방시키기 위해 간섭하셔서 사람들을 억압하는 악을 진압하셨던 것이다

왜 그들은 해방되었는가?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하나님은 전세계에 하나님의 이름을 확립함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시기 위해 출애굽 사건들을 지휘하고 계셨다

그리고 나서 세계가 지켜 보는 가운데 하나님은 다른 모든 나라들도 들어갈 수 있는 예배의 길을 만들기 위해서 그 백성을 하나님 자신께로 이끄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