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예화

간디와 설탕

Johnangel 2023. 3. 21. 18:42

간디와 설탕

인도의 독립운동가 마하트마 간디에게 한 어머니와 아들이 찾아왔습니다.

“선생님, 제 아이를 좀 도와주십시오. 

이 녀석이 설탕을 너무 좋아합니다. 

건강에 안좋다고 아무리 혼내도 듣지를 않아요. 

그런데 아들이 선생님을 너무 존경해서 설탕을 끊으라고 말씀하시면 끊겠다고 합니다" 

엄마가 아무리 말 해도 안되니 간디를 찾아온거죠? 

그런 어머니와 아이를 바라보며 간디가 이렇게 말합니다. 

“도와드리겠으니 보름이 지나고 아드님을 다시 데려오십시오.” 

아니, 말 한마디 하는 것이 뭐 그리 어렵다고 돌려보낼까요? 

어머님도 그 마음이었던 것 같아요. 

“멀리서 어렵게 왔으니 그냥 한번만 말씀해 주십시오.”  

간청에도 불구하고 보름 후를 기약합니다. 

어머니는 15일동안 실컷 설탕을 더 먹었던 아이를 데리고 다시 간디에게 왔습니다. 

간디가 말합니다. 

“얘야! 설탕을 많이 먹으면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먹지 않는 것이 좋겠구나.” 

이 말을 들은 아이는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런데 왜 보름이란 시간 후에 오라고 했을까요? 

생각할 시간을 주려고 그런걸까요?

저처럼 궁금해 하는 어머니에게 간디는 답합니다. 

“사실은, 저도 설탕을 좋아합니다. 

아드님에게 설탕 먹지 말라고 하기 전에 제가 먼저 설탕을 끊어야 했습니다.” 

"범사에 네 자신이 선한 일의 본을 보이며 교훈에 부패하지 아니함과 단정함과 책망할 것이 없는 바른 말을 하게 하라 이는 대적하는 자로 하여금 부끄러워 우리를 악하다 할 것이 없게 하려 함이라"(디도서 2:7~8).

거룩한 생활 도저히 할 수 없으니 포기해야 하는 걸까요?

그럴수 없습니다.

교회 안에서도 밖에서도 존경받고 사랑받는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오늘도 삶으로 직접 본을 보이실 여러분을 응원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