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예화

바그다드의 한 왕자와 베센하드의 가죽주머니

Johnangel 2023. 5. 6. 20:49

바그다드의 한 왕자와 베센하드의 가죽주머니

중동에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그다드의 한 왕자가 아버지와 함께 사냥을 나갔다가 강물에 빠져 실종됐습니다.

왕자가 아버지를 떠나 사냥을 하다 강물에 휩쓸려 실종된 겁니다. 

하지만, 여러 주가 지나서 크게 다친 곳 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살아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감사한일이죠? 

왕과 사람들은 무척 놀라워 하며 왕자가 어떻게 무사히 지낼 수 있었는지를 물었습니다. 

왕자는 이렇게 답합니다. 

“저는 한참을 강물에 떠내려 가다가 어떤 한 바위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바위에 걸터앉았습니다. 

목숨을 건질 수 있었지만, 강물에 몸을 다시 맡길 수도, 거슬러 올라갈 힘도 없어 막막했습니다. 

그런데 희한하게 강물에 떡과 물이 들어있는 가죽 주머니가 수시로 강을 따라 둥둥 떠내려 왔습니다. 

저는 이 떡을 먹으며 힘을 얻어 강을 거슬러 살아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왕자에게 전해졌던 가죽주머니에는 ‘베센하드'라는 이름이 적혀 있어 그 사람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왕은 상당한 보상을 해주었을 뿐 아니라 중요한 관직도 하사해 주었습니다. 

전도서 11장 1절 말씀입니다.

"너는 네 떡을 물 위에 던져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

 

떡은 원래 물위에 던지는 것이 아닙니다.

식탁에서 나누어 먹는 것입니다.

그런데 갚을 수 없는 이들에게도 흘려보내는 것입니다.

흘려보내고 또 흘려보내면 필요한 사람들이 먹고 힘을 얻습니다.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드리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그의 선행을 갚아주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흘려보내는 것이 기적을 만듭니다.

여러분께서 펴신 손에 하나님께서 쥐어주실 은혜에 미리 감사하며 살아가시기를 소망합니다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