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원고

인생경영의 승리자가 됩시다 (창세기 47-1-12)

Johnangel 2023. 7. 7. 23:21

인생경영의 승리자가 됩시다 (창세기 47-1-12)

                                                 

요즘 서점에 가면, 사업의 성공방법과 효과적인 공부방법에 대한 책들이 즐비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생의 도리, 인생경영의 승리자가 되는 원리에 관한 책들은 별로 관심을 끌지 못합니다.

기독교 역사 2000년 동안 많은 사람들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원리, 하나님의 복을 누리며 계승하는 삶의 원리에 대해 연구를 해왔습니다.

“하나님중심, 말씀중심, 교회중심, 가정중심, 영적지도자중심” 이 다섯 가지 원리는 기독교역사를 관통하는 삶의 원리가 됩니다.

이 시간에는 주어진 말씀을 통하여 인생경영의 승리자가 되기 위해 어떤 삶의 원리를 가져야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창조적인 대인관계를 형성해야 합니다.

 

창조적인 대인관계는 생산적으로 열매 맺는 인관관계를 말합니다.

우리는 무인도에서 홀로 삶을 꾸려가는 존재가 아닙니다.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이기에 인간관계를 잘 맺어야합니다.

요셉은 젊은 날 형제들의 손에 의해 애굽에 팔려간 후 끔찍한 고난의 세월을 보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애굽의 총리로 등극하고, 마침내 애증이 교차하는 형제들과 만나게 되고, 그들과 부모님을 애굽으로 이민 오게 만듭니다.

본문에는 요셉이 당시 최고 실권자 바로를 만나는 장면이 나타나 있습니다.

1절을 읽겠습니다.

“요셉이 바로에게 가서 고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와 내 형들과 그들의 양과 소와 모든 소유가 가나안 땅에서 와서 고센 땅에 있나이다 하고”

여기서 요셉은 바로와 아버지, 형제들 사이를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합니다.

그렇습니다.

함께 살아가면서 이간질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관계를 이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독점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좋은 것을 공유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픈 과거의 세월을 생각할 때, 얼마든지 요셉은 유세를 부리고 형제들 앞에서 거드름을 피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바로와 가족들 사이를 연결시켜주는 훌륭한 일을 했습니다.

우리는 이런 요셉의 모습을 통해 예수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손과 죄인된 우리의 손을 연결시켜주는 일을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행하셨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가는 곳마다 화해자의(peace maker) 사명을 감당해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삶의 지혜와 자신을 드리는 희생적인 태도가 필요합니다.

요셉은 과거에 오해를 받아 투옥 당했을 때도 감옥안의 사람들에게 축복이 되었습니다.

아픈 문제를 해결해주고, 격려해주고, 삶의 어려움을 도와주는 복된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요셉의 모든 일에 복을 베풀어주셨습니다.

 

성경이 말씀하는 야곱의 삶에서도 우리는 축복된 인간관계의 모습을 봅니다.

7절에 보면 “요셉이 자기 아버지 야곱을 인도하여 바로 앞에 서게 하니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매”라고 했고, 10절에 보면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고 그 앞에서 나오니라”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야곱은 요셉의 안내를 받아 바로를 만났을 때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를 축복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만남의 출발과 마무리가 축복이 되어야합니다.

성도에게는 축복할 수 있는 권세가 있습니다.

복은 하나님께서 주시지만 우리에겐 복을 빌 수 있는 축복권이 있습니다.

부모된 우리는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권세뿐 아니라 축복할 수 있는 권세도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된 우리는 벧전2:9절에 보면 “왕같은 제사장들”이기에 믿지 않는 사람이나 믿는 사람에게 축복할 수 있는 권세가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세우기에 급급하기 때문에 자신이 가진 축복권과 복음을 전파할 수 있는 권세를 완전히 잊어버리고 살 때가 많습니다.

잠11:25절을 보면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 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 지리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윤택하게 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에 복을 주십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으로서 다른 사람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복되게 합시다.

이웃에 관심을 가지고 사랑을 표현하고 기도해줍시다.

넉넉한 마음을 가지고 마음의 문을 열고 사람들을 불쌍히 여깁시다.

상대를 존중하고 기뻐하는 마음이 창조적인 대인관계의 기초가 됩니다.

 

2. 살아온 삶을 정직하게 평가해야 합니다.

 

8-9절을 읽겠습니다.

“바로가 야곱에게 묻되 네 나이가 얼마냐 야곱에 바로에게 이뢰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일백 삼십년이니이다 나의 나이가 얼마 못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조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하고”

야곱의 생애는 그 시작부터가 형의 발꿈치를 잡고 태어나는 어려운 삶의 연속이었습니다.

형 에서의 축복을 가로챈 후 형의 복수의 칼날을 피해 밧단아람 삼촌집으로 도망갔고, 거기서 열심히 일했지만 품삯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등 고난의 세월들을 보내었습니다.

그런 그가 지난 과거의 삶을 정직하게 “나의 나이가 얼마 못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조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라고 고백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미래를 믿음으로 펼치기 위해서는 과거에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가 무엇인지를 돌이켜 보아야합니다.

질주하는 삶을 잠시 멈추고 뒤를 돌아보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사람만이 과거를 돌아보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고 현재를 진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도바울은 그의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딤후4:7절에서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다”고 자신의 인생을 평가했습니다.

우리의 삶이 미래지향적으로 성공적인 삶이 될 수 있도록 우리는 주님 앞에서 냉정하고 정직하게 자신의 삶을 평가해야 합니다.

인생의 대차대조표가 적자라면, 이제는 주님께 영광 돌리는 흑자인생으로 변화되기 위해 전략을 구사해야 합니다.

개인, 교회, 기업은 삶의 투명성, 영적인 투명성, 재정의 투명성을 확보해야 그 신임도가 높아집니다.

자신을 정직하게 평가하는 일에 의도적으로 눈을 감는 이가 있다면, 주님 앞에 얼마나 신앙의 투명성을 가지고 사는지를 점검해보는 것이 삶의 순리입니다.

 

 

3. 아름다운 삶의 유산을 남기기를 결심해야합니다.

 

창47:29-30절을 읽겠습니다

“이스라엘이 죽을 날이 가까우매 그가 그 아들 요셉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네게 은혜를 입었거든 청하노니 네 손을 내 허벅지 아래에 넣고 인애와 성실함으로 내게 행하여 애굽에 장사하지 아니하도록 하라 내가 조상들과 함께 눕거든 너는 나를 애굽에서 메어다가 조상의 묘지에 장사하라 요셉이 이르되 내가 아버지의 말씀대로 행하리이다”

이 유언적 메시지는 야곱의 한 생애에 걸친 신앙의 결론이었습니다.

우리는 글로 유언을 쓰지 않는다 할지라도 매일 매일 유언을 쓰며 살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자녀가 부모를 생각할 때마다 삶의 분명한 원칙을 가지고 살았다는 삶의 유산을 남겨주어야 합니다.

아무리 기억의 창고를 더듬어 봐도 주님을 섬긴 모습은 없고 삶을 비관하고 이웃을 정죄하는 모습만 자녀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면, 그것은 자녀들에게 유언적인 삶을 살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는 영원히 살 존재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시간표가 되면 한명도 예외 없이 다 떠날 것입니다.

이웃된 성도들과 가족들이 나를 어떤 모습으로 기억할까를 늘 의식하며 사는 것이 매일 매일 유언을 쓰는 삶인 것입니다.

요셉은 아버지 야곱의 아름다운 모습에 도전을 받고 후일 이런 유언을 남깁니다.

창50:24-25절을 읽겠습니다.

“요셉이 그 형제들에게 이르되 나는 죽을 것이나 하나님이 당신들을 돌보시고 당신들을 이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시리라 하고 요셉이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맹세시켜 이르기를 하나님이 반드시 당신들을 돌보시리니 당신들은 여기서 내 해골을 메고 올라가겠다 하라 하였더라”

그렇습니다.

아름다운 삶의 유산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불멸의 신뢰를 바탕합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날 핵가족의 영향으로 관계파괴의 시대를 살아가면서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를 이어주고, 다른 사람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그들을 축복하는 창조적인 대인관계를 형성합시다.

과거에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되돌아보고 주님 앞에서 자신의 인생을 정직히 평가합시다.

삶의 분명한 원칙을 가지고 살면서 이웃과 가족에게 아름다운 삶의 유산을 남겨주기를 결심합시다.

우리 모두 남은 인생을 성공적인 인생경영의 승리자로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