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원고

그리스도인이 담대하게 살아가야 할 이유 (고린도후서 4:7-18)

Johnangel 2023. 7. 11. 17:00

그리스도인이 담대하게 살아가야 할 이유 (고린도후서 4:7-18)

                                           

여러분은 본문에 등장하는 바울을 생각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릅니까?

우리는 주님과 복음과 교회를 위한 충성이 제일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또한 열정, 사명, 사랑, 지성, 인내, 미래지향적, 분투, 진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모든 서신서의 서두에 등장하는 감사와 기도의 무릎이 사도바울의 이미지를 나타내는 것들입니다.

그러나 저는 사도바울에게 있어서 무엇보다 담대함을 꼽고 싶습니다.

사도바울에게는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전파 앞에서는 어느 누구에게도 무릎꿇지 않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담대함이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도바울에게는 세상의 도전이 있었습니다.

 

첫째, 환경의 도전입니다.

8절에 보면,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했고, 9절에 보면, 박해와 거꾸러뜨림을 당했으며, 11절에 보면, 심지어 목숨이 경각에 달릴 정도로 죽음에 넘기어졌습니다.

 

둘째, 정신적인 고통입니다.

고전4:9절에 보면, 바울은 하나님이 자신을 죽이기로 작정한 자와 같이 낮고 천한데 두셨으며 천사와 사람들에게 구경거리와 조소거리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

셋째, 육체적인 고통입니다.

고전4:11-13절에 보면, 주리고 목마르고 헐벗으며 매맞고 근거없는 욕과 핍박을 당해 결국 세상의 더러운 것과 만물의 찌꺼기같이 되었다라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도바울은 40에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이나 맞았습니다.

또한 고후11:23-26절에 보면, 세 번 태장을 맞고, 한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고, 강도, 동족, 이방인,강, 광야, 바다, 거짓형제의 위험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고후1:8-9절에 보면, 바울은 힘에 지나는 고생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마음에 사형선고를 받은 형편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바울이 겪었던 이러한 한계상황 가운데 한 가지만, 경험해도 하나님을 원망하고 자신의 처지를 한탄할 뿐만 아니라 인격적인 파산을 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따라서 이런 절박한 상황에서 그가 사도의 직분을 내팽개친다 할지라도 어느 누가 인간적으로 사도바울을 비난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도바울은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어떻게 하면 자신이 처한 위기상황을 극복할 것인가?”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고후1:9절에 보면, 사도바울은 고난의 현장을, 자신을 의뢰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뢰하는 담대한 믿음의 현장으로 바꿉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사도바울의 거룩한 반전을 가능하게 한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1. 복음의 능력입니다.

 

7절을 읽겠습니다.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그렇습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는 자신은 질그릇처럼 연약하지만, 자신이 소유한 보배로운 복음은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복음은 사도바울의 전부였으며, 복음은 그의 인격과 체질을 이루었습니다.

복음 안에서 생명을 얻고 복음의 능력으로 살았습니다.

바울과 복음은 불가분의 관계였습니다.

 

그렇다면 현대 우리 그리스도인의 문제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복음이 인격화, 체질화되지 않음으로 인하여 환경에 따라 복음이 상대화 되는 현상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이 사도바울의 생애에 전부였으며 절대적인 것이었다면, 우리에게도 예수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이 우리의 삶에 절대적인 존립기반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복음에 대해 희미한 우리의 태도를 버려야 합니다.

우리가 복음 안에서 구원 받은 것을 확신한다면, 사도바울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남은 생애를 복음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 예수의 생명입니다.

 

10-11절을 읽겠습니다.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함이라 우리 살아 있는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겨짐은 예수의 생명이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그렇습니다.

사도바울은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예수그리스도의 생명이 자신 안에서 역동한다는 것을 믿고 체험했습니다.

따라서 우리 성도는 평안의 때에든지 고난의 때에든지 날 구원하신 주님께 감사하고 찬송할 수 있는 전천후 신앙체질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도 자기를 쳐서 복종시키고 앞으로 달려 나가는 영적인 근육을 강화시켜야 합니다.

어려운 환경의 문제를 나의 실패와 좌절을 합리화하는 이유로 삼지 말고, 주님의 영광과 예수그리스도의 생명이 나타날 수 있는 축복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고현의 성도 여러분!

비바람이 몰아치는 인생의 고난과 위기가운데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능력의 손을 의지하여 믿음으로 멋있게 극복해보리라고 결심하십시오.

이것이 예수 믿는 사람다운 고백입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 직면한 도전과 위험과 고난을 오히려 예수그리스도의 생명이 나를 통해 더욱 아름답게 나타내는 기회로 삼으시기를 바랍니다.

 

3. 절대 믿음입니다.

 

13절을 읽겠습니다.

“기록된 바 내가 믿었으므로 말하였다 한 것같이 우리가 같은 믿음의 마음을 가졌으니 우리도 믿었으므로 또한 말하노라”

여러분, 환경에 굴복하지 않는 사도바울의 담대함은, 그의 자존심, 학력, 경력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절대적인 믿음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믿음은 교리적인 지식이 아닙니다.

가슴에서 체험되어지는 확신입니다.

따라서 환경에 따라 바뀌는 상대적인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인 믿음입니다.

하나님께 감사로 영광을 올려드리는 믿음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사도바울의 믿음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14절을 읽겠습니다.

“주 예수를 다시 살리신 이가 예수와 함께 우리도 다시 살리사 너희와 함께 그 앞에 서게 하실 줄을 아노라”

다시 말해서 “주 예수를 다시 살리신 하나님께서 예수와 함께 우리를 다시 살리사 너희와 함께 하나님 앞에 서게 하실 것을 확신한다”는 믿음입니다.

따라서 세상에 무릎꿇지 않는 비결은 복음의 능력과 예수그리스도의 생명과 절대 믿음입니다.

사도바울은 이 세 가지를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확신”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을 때에 삶의 저력이 나옵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능력을 체험할 때 세상에 무릎꿇지 않는 담대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역사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은혜가 어떤 모습으로 여러분에게 역사하기를 원하십니까?

사도바울을 자기를 끝까지 붙잡아주고, 사도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셨던 하나님의 은혜가 저와 여러분을 붙잡아주실 줄 믿습니다.

여러분에게 정신적, 가정적, 건강적인 문제가 있습니까?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또 다른 기회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 시간 우리 모두 하나님의 은혜를 새롭게 각성합시다.

예수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의 능력을 체험합시다.

세상에 무릎꿇지 않고 담대히 승리하는 절대믿음의 사람으로 살아갑시다.

진실하신 주님을 통해 경험한 풍성한 간증을 가진 성도가 됩시다.

그래서 그 풍성한 간증으로 말미암아 우리 가정과 교회가 예수그리스도의 생명을 역동적으로 나타냄으로 이 지역사회에 섬김과 전도를 통해 빛이 되고 소금이 되어 악한 영에 붙들려 인생을 방황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생명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켜 나감으로써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하는 우리 교회 공동체가 되게 합시다.

기도

“오 주님, 우리 모두를 담대한 강력한 주의 군사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