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원고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 (고린도전서 15:57-58)

Johnangel 2023. 7. 20. 22:34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 (고린도전서 15:57-58)

                                           

성경에 보면 경쟁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조카 롯과 경쟁자입니다.

그래서 양 쪽 목자들이 서로 다투어 싸웠다고 했습니다.

아마 서로 좋은 초장을 차지하려고 경쟁하다 보니 그렇게 되었을 것입니다. 이삭과 이스마엘도 경쟁자입니다.

이스마엘이 어린 이삭을 좀 괴롭히니까 그것을 사라가 보고 얼마나 화가 났든지, 그 날로 하갈과 함께 이스마엘을 집에서 쫓아내버렸습니다.

그 후 평생 경쟁자로서 살고 지금까지도 그 후손이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쌍둥이로 태어난 야곱과 에서도 아주 팽팽한 경쟁자입니다.

성경을 보면 “그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경쟁했는가?”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빌립보서 1장을 보면, 바울과 다른 전도자들이 경쟁자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도바울이 감옥에 들어가자 바울이 고생하는 것을 생각하고 성도들 가운데 오히려 열심히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이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들 중에는 바울이 감옥에 들어간 것을 고소하게 여기고 바울을 시기하고 투기하는 마음을 가지고 “너 없어도 우리가 얼마든지 잘 할 수 있다”는 자세로 열심히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도바울은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쓴 편지에서 빌1:18절을 보면 “겉치레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나는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고 했습니다.

사도바울은 정말 위대한 하나님의 종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 여러분들도 경쟁자를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사업하시는 분들은 사업의 경쟁자가 있고, 직장생활하시는 분들은 직장에서 분명히 의식하고 경쟁하고 있는 경쟁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저도 같이 공부하던 신학대학원 동기동창들과 “나중에 만났을 때 누가 더 성공했을까?” 알든 모르든 간에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장차 주님 앞에 섰을 때, 누가 과연 이긴 자일까요?

 

1. 절제의 사람이 이기게 됩니다.

 

고전9:25절에 보면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그들은 썩을 승리자의 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고 했습니다.

여기 바울을 보면 “그는 이기기 위해서 아주 철저하게 절제생활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왜 이렇게 했을까요?

무슨 일이든 내가 남보다 앞서가고 이기려면, 절제하지 않고서는 이길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무슨 일이든지 열심히 하다 보면, 피곤해져서 쉬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우리의 육신은 욕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편안히 쉬는 것을 좋아하고, 보고 싶은 것을 보는 것을 좋아하고,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므로 육신의 욕심을 따라 살면 사람은 짐승같이 되고 타락하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육신의 욕망을 따라 살지 말고, 좋은 방향으로 절제를 잘하여 내 몸을 쳐서 복종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2. 심지가 견고한 사람이 이길 수 있습니다.

 

사26:3절에 보면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심지가 견고하다”는 뜻은 두 가지로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무엇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사람입니다.

이런 의지가 강한 사람을 하나님께서는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켜주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실패자들의 공통점이 뭔 줄 아십니까?

심지가 견고하지 못하고, 끈기가 없습니다.

포기를 잘하고, 낙심을 잘하고, 기다리지 못합니다.

조금만 기다리면 해결되는데, 끝까지 참고 견디지를 못합니다.

이것이 바로 실패자의 공통점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포기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재기하고 또 재기하고, 한번 더 시도하다 보면, 성공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아직은 실패자가 아닙니다.

그러나 자기가 실패자라고 자포자기하면 그 순간에 실패하게 됩니다.

따라서 성공과 승리는 마지막에 가서야 아는 것이기 때문에, 포기하지 아니한 사람에게는 아직도 희망이 있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이 견고한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켜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마음에 평강이 있는 사람은, 무슨 일을 하든지 여유가 생깁니다.

마음에 평강이 있는 사람은, 무엇을 하든지 기쁨이 있습니다.

마음이 평안한 사람에게는 지혜가 생겨서 여유만만하게 일을 잘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우리 성도들을 축복하실 때, 마음의 평강으로 찾아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이 중요한 일을 결정하려고 할 때, 마음이 편안하면 결정하십시오.

그것은 반드시 성공입니다. 잘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마음이 평안하지 않고, 뭔가 자꾸 걱정도 되고 꺼림칙하고, 뭔가 불안하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기도를 더 하라는 사인입니다.

따라서 그럴 때 결정을 하면 반드시 후회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평강으로 나를 지켜 주실 때, 그때 우리는 이긴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사람이 이깁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 복을 받고 성공하고 행복하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온전히 살아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왜 우리가 말씀대로 살지 못하게 됩니까?

육신의 욕심에 이끌려서 절제하지 못하여 말씀을 어기는 것입니다.

먹으면 안 되는 것을 먹고, 해서는 안 되는 것을 하는 것입니다.

또 심지가 견고하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가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심지가 왜 견고하지 못한지 아십니까?

하나님 말씀의 비밀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된다는 확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심지가 견고한 사람은 “내가 말씀대로 살면 하나님이 나를 책임지신다. 내가 망할 것 같아도 망하지 않는다” 이런 확신을 가지고 마음이 편안한 가운데 말씀대로 살면서 성공의 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또한 큰 시험을 당했을 때에도, 결과에 대한 확신이 있는 사람은 마음이 편안합니다.

그리고 엄청난 시험을 잘 이길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큰 시험을 당해도 걱정하지 않습니다.

불안해하지 않습니다.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담대합니다. 평안합니다.

여러분들에게 이런 축복이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4. 기도의 사람이 이기게 됩니다.

 

왜 기도의 사람이 이기게 되는 것일까요?

첫째는, 기도의 사람이 은혜를 받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충만한 은혜를 받으면 영안이 밝아지고, 영안이 밝아지면 깨달음이 오고 지혜가 생깁니다.

또 은혜를 받으면 믿음이 생기고, 심지가 견고해지고, 절제를 잘 하게 되고, 큰 능력을 받게 되기 때문에 이깁니다.

그러므로 은혜를 받기 때문에 기도의 사람이 이기는 것입니다.

둘째는, 기도의 사람은 하나님도 이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창32:22절 이하를 보면, 야곱은 천사와 씨름하는 기도를 할 때, 끝까지 환도뼈가 부러지면서까지도 붙잡고 매달릴 때에 승리했습니다.

그 때에 하나님의 사자가 뭐라고 말했습니까?

“네가 하나님과 겨루어 이겼다”고 했습니다.

즉 야곱이 “기도로 이겼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야곱은 “하나님과 싸워서 이겼다”는 뜻의 “이스라엘”이라는 영광스러운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도 이길 수 있습니다.

반드시 승리합니다.

모세가 아말렉과 전쟁할 때, 손을 들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졌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주는 것입니다.

내가 절제를 못하고, 심지도 견고하지 못하고, 말씀대로 살지 못해도, 기도의 사람이 되어서 은혜만 받으면 절제도 잘 하게 되고 심지도 견고해지고 말씀대로 살게 되고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이기게 되는 것일까요?

 

하나는, 회개하는 기도를 하면 이깁니다.

하나님이 아무리 심판하고 진노하려고 하다가도 하나님 앞에 회개하면 멈추십니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에게 “왜 빨리 해결을 안해주십니까?”라고, 안달만 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 내가 지금 순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뭔지, 아직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뭔지, 하나님 앞에 죄악이 뭔지 그것을 발견하고 하나님 앞에 울부짖으며 회개해 보세요.

역사가 일어납니다.

반드시 하나님은 진노하시던 것을 거두어 가시고, 안 되는 것을 잘 되게 하십니다.

 

 

다른 하나는, 끈기 있는 기도로 이길 수가 있습니다.

출32:32절에 보면, 모세의 끈질긴 기도를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 신상을 만들고 못된 짓을 하니까 얼마나 속상한지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여 “다 멸하고 모세를 통해서 이제 새로운 민족을 이루겠다”고 계획을 하나님이 말씀하셨을 때, 모세가 하나님 앞에 “이 백성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내가 지옥에 가도 좋으니 내 이름을 주님의 생명책에서 지워 달라”고 끈기 있게 아주 생명을 걸고 기도합니다.

결국 하나님은 모세의 기도를 들어 주십니다.

그렇습니다.

절제는 성령의 열매이기 때문에 기도의 사람이 기도하다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기만 하면, 절제도 잘 하게 됩니다.

또한 심지가 견고해지고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것이 즐거워집니다.

이렇게 기도를 통해서 축복을 받으면, 기도가 더 즐거워지고 기도생활이 더 행복해져서 더 열심히 기도생활을 하다가 승리자가 되는 것입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누가 이기게 되느냐”하는 것은, 절대주권을 가진 하나님이 손을 들어 주시는 자만이 이깁니다.

이것이 결론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하나님은 누구의 손을 들어 주실까요?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이 이깁니다.

하나님 뜻대로 살고자 하는 사람이 이깁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만큼 믿음이 좋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이긴다”는 말은 바꿔서 말하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이긴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롯 중에 누가 이겼습니까?

아브라함이 이겼습니다.

아브라함은 롯보다 더 하나님을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이겼습니다.

이삭과 이스마엘 중에 누가 이겼습니까?

하나님이 이삭의 손을 들어주시니까 이삭이 이겼습니다.

야곱과 에서 중에 누가 이겼습니까?

야곱은 부족해 보여도 하나님 앞에 매달리고, 하나님을 사랑하니까 야곱의 손을 하나님이 들어주시니 그가 이겼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고전15:57-58절을 읽겠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하노니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이김을 주시는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에게 절대주권이 있습니다.

내가 이기는 것이 이기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이김을 주시므로 이기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여러분들이 승리자가 되는 비결을 알았을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여러분들이 남보다 못하고, 남보다 축복을 덜 받은 것 같고, 남보다 잘되지 못한 것 같아도, 절대로 포기만 하지 않으면 아직 끝난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희망이 있습니다.

성경은 “의인들은 일곱 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주신 말씀을 마음속 깊이 새겨 항상 기억하고 사시면 반드시 승리하며 훨씬 더 잘되고 훨씬 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될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