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여는 사람, 내일을 닫는 사람 (민수기 13:17-20)
믿는 사람에게는 두 가지의 눈이 필요합니다.
하나는, 이미 주신 것에 대해서 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하고, 다른 하나는, 주님께서 미래에 주실 복들을 바라보는 믿음의 눈이 필요합니다.
이렇듯 우리는 동시에 두 가지의 눈을 가져야 합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지 않은 것이 무엇입니까?
과거 세대에 비해서 우리는 너무나도 풍성하게 가졌습니다.
우리의 누리는 경제지수, 환경지수, 우리가 가진 정보력 등... 사실 모든 것이 나날이 흘러 넘쳐나고 있습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질문 하나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의 감사는 거기에 비례합니까?
다시 말해서 우리의 “감사지수도 점점 깊어지고, 넓어지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미래지수는 하나님을 사모하는 믿음의 눈입니다.
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2013년의 상반기를 허락해 주셨을 것이라고 여러분은 생각하십니까?
어떤 사람은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죄 짓는 기회로 오염을 시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하나님 주신 기회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그리스도인다운 삶을 사는 영적인 기회로 삼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느 편에 서야 하는 것일까요?
민13:1-16절에 보면, 12지파를 대표한 12명의 이름이 나옵니다.
그 이름들 가운데 우리가 익숙하게 기억하는 이름은 여호수아와 갈렙이라는 단 두 사람뿐입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살지 않고, 불신앙으로 살았던 사람들의 이름은, 우리의 기억 속에서 다 잊혀졌습니다.
그들은 자신에게도, 가정에게도, 민족에게도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이 처럼 우리도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았지만, 여전히 믿지 않는 사람들처럼 살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하나님 앞에서 쓰임 받는 사람은 무엇 때문에 쓰임을 받았고, 쓰임 받지 못한 사람은 왜 쓰임 받지 못했는가를 살피고자 합니다.
1. 승리하는 태도의 원리를 배워야 합니다.
2절을 읽겠습니다.
“사람을 보내어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가나안 땅을 정탐하게 하되 그들의 조상의 가문 각 지파 중에서 지휘관 된 자 한 사람씩 보내라”
약속의 땅 가나안에 백성들이 들어가기 전에 먼저 선발대를 보내었습니다.
우리는 이들을 정탐꾼이라고 말합니다.
소위 순찰대로 보낸 것입니다.
그들은 40일 동안 하나님이 허락하신 가나안땅을 정탐하고 그 땅의 형편과 지세를 알뿐 아니라 농업과 군사력에 대해서 정보를 수집하도록 특별한 명령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3절에 보면 “모세가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바란 광야에서 그들을 보냈으니 그들은 다 이스라엘 자손의 수령 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들은 다 예외 없이 이스라엘 백성의 수령 된 사람들이었습니다.
엘리트들입니다.
순발력, 분석력, 정보력이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믿는 사람은, 순발력, 분석력, 정보력, 학력과 경력만 가지고는 안됩니다.
신앙적 담대함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시간을 살아갈 때, 우리에게는 신앙적 담대함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내 삶에 옮겨놓으려는 신앙적인 담대함이 필요합니다.
이들을 파송하는 그들의 영적 지도자 모세는 20절에서 “담대하라”고 말합니다.
이 담대함은, 사람이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는 가운데 오는 담대함을 말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유한한 존재이기 때문에, 새로운 일을 만날 때나 새로운 시련을 만날 때 본래적인 두려움이 있습니다.
이 두려움을 뛰어 넘고 하나님이 하시려고 행하는 일들을 이루기 위해서는 심령의 용기가 필요합니다.
다시 말해서 영적인 담대함이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 고현교회가 오늘이 있기까지 그 과정 가운데 수많은 성도님들의 담대한 기도가 앞섰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우리교회에는 영적인 지도자들의 담대함이 필요합니다.
여러분 모두 다 담대함의 은혜를 갖기를 바랍니다.
어떤 일에도 두려워 떨지 마십시오.
담대하게 나가야 합니다.
물론 전인미답의 땅을 거닐 때, 왜 두렵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는 가운데, 주님의 뜻과 명령 가운데 담대한 자들에게 오늘도 하나님은 풍성한 열매를 허락해 주십니다.
2. 영향력 있는 대표의 원리를 배워야 합니다.
본문에 기록된 이들은 각 가정을 대표하고, 각 지파를 대표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왜 대표가 중요합니까?
가정과 각 지파와 민족의 삶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지난 런던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은 인터뷰 하는 가운데 기자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한국과 세계축구 가운데 격차가 얼마나 됩니까?
그 질문에 대해서 그는 “볼 컨트롤, 기본기에서 큰 차이를 느꼈습니다. 체력은 언제라도 키울 수 있지만 기술은 어렸을 때 키우지 않으면 안 됩니다. 감독으로서 뼈저리게 느낀 것 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로 대표의식을 가지려면, 영적인 기본기에 충실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영적인 기본기는 무엇입니까?
주님 사랑, 주님과 가까이 하는 것, 공적 예배를 존중하는 것, 삶의 우선순위를 주님 앞에 두는 것, 내 뜻을 고집하고 내 방법대로 살기보다 하나님이 원하는 방법으로 살려고 몸부림치는 것, 이 모든 것이 영적인 기본기와 연결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민수기 13장에 나타난 12명의 리더들 가운데 10명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혀 희망을 주지를 못했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절망과 낙담을 가져다주었습니다.
나폴레옹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리더는 희망을 파는 상인이다”
왜 주님께서 주님을 믿는 사람들을 이 땅에 두셨을까요?
빛으로, 소금으로 두신 것입니다.
캠블랜 차드는 이렇게 말합니다.
“성공적인 리더십의 열쇠는 권위가 아니라 영향력이다”
그렇습니다.
선한 영향력,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 바로 리더의 역할입니다.
잘못된 리더는 백성들의 눈에서 피눈물을 짜내게 합니다.
이들은 똑똑한 사람이었고, 학력과 경력에서도 남다르게 탁월했지만, 하나님에 대한 태도와 대표의 원리를 자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에게 아픔을 주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영적인 대표선수의식을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이 말씀이 나를 살리고, 우리 가정을 살리고, 우리 교회를 살린다”는 분명한 의식을 가지고 산다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상상을 초월한 은혜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3. 하나님이 일하시는 원리를 배워야 합니다.
1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사람을 보내어”라고 했습니다.
첫째 원리는,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서 일하십니다.
준비된 사람, 순종하는 사람을 통해서 일하십니다.
아무리 그가 많은 단란트를 가지고 있어도 순종하지 않는 자들을 통해 주님 일하시지 못합니다.
둘째 원리는, 하나님은 치밀한 계획을 세우시고 일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430년간 애굽제국에서 종살이를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탈출시키셨을 때는, 그들에게 가나안땅을 미리 염두에 두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두시기로 작정하시고, 계획을 세우시고, 모든 과정을 추진하십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심정을 너무나 몰랐습니다.
에베소서 1장을 보시면, 우리의 구원이 임기응변처럼 된 것이 아님을 발견하실 것입니다.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과 저를 택하신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웅대한 구원계획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그 구원 계획 속에서, 우리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결혼생활, 가정생활, 사업은 우연의 열매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계획하심의 열매입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에 우연히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것이, 결코 우연의 산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 저와 여러분이 고현교회에 출석하는 것도 우연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섬세하심의 결과입니다.
그러므로 우연이라는 태도는 옳지 않은 것입니다.
필연적으로, 사명적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우리 모두가 주님 앞에서 쓰임받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올바른 태도를 주시고, 믿음의 태도를 통하여, 대표성의 원리를 깨닫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가운데 굳건한 믿음으로 전진 그리고 또 전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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