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철망병과 미래에 대한 꿈
세계 제2차 대전이 끝난 후에 전쟁포로였던 사람들의 건강검진을 담당했던 의사의 이야기입니다.
그가 보니 전쟁 포로들은 모두 똑같은 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적절한 병명이 없어서 고민하던 이 의사는 그 병의 이름을 “가시철망병”이라고 붙혔습니다.
전쟁이 끝났음에도 이들은 여전히 자신들이 수감되어 있던 수용소의 가시 철망을 잊어버리지 못하고, 자유의 몸이 되었음에도 삶의 의욕을 잃고 자리에 누운 채 아무것도 할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만은 달랐습니다.
그도 역시 수용소생활을 했지만 아주 활기차고 건강해 보였습니다.
의사는 매우 궁금했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남들이 다 걸린 가시 철망병에 걸리지 않을 수 있었습니까?”
의사의 질문에 그가 대답하기를 “수용소에 있는 동안 제가 바라본 것은 가지 철망이 아니라 가시 철망 저편의 푸른 하늘이었습니다. 그 자유의 하늘을 바라보면서 저는 언젠가 자유롭게 되는 그 날 나에게 전개될 새로운 미래, 행복한 미래를 꿈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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