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우리의 목적지입니다 (창세기 28:10-15)
하나님은 외로운 나그네를 찾아오십니다.
하나님은 쓸쓸한 밤에 찾아오셔서, 우리를 만나고 싶어 하시고, 돕기를 원하시고, 복주기를 원하시고, 우리와 교제 나누기를 원하십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떻습니까?
편안하거나 분주할 때는 하나님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를 만나고 싶어도 만나실 수가 없습니다.
여기 야곱에게 하나님께서 찾아오신 때가 언제였습니까?
11절을 읽겠습니다.
“한 곳에 이르러는 해가 진지라 거기서 유숙하려고 그곳의 한 돌을 가져다가 베개를 삼고 거기 누워 자더니”
야곱이 돌베개를 베던 때는 밤이었습니다.
밤은 어둡습니다. 밤은 춥습니다. 밤은 외롭습니다. 밤은 위험합니다. 따라서 밤은 위기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지금도 여전히 이러한 밤에 찾아오셔서 같은 방법으로 우리를 위로해 주십니다.
왜냐하면 그 옛날 외로운 나그네 야곱에게 임했던 하나님의 위로는, 오늘의 야곱인 우리에게도 위로를 주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어떻게 위로해 주실까요?
1. 꿈을 꾸게 하심으로 위로해 주십니다.
12절을 읽겠습니다.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습니다.
그리고 천사가 그 사닥다리를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땅과 하늘을 연결시키는 사닥다리입니다.
이 말씀을 우리가 깊이 묵상해 보면, 야곱이 꾼 꿈은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도 하늘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땅과 하늘을 연결시키는 사닥다리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를 위해 “사닥다리를 오르락내리락하는 천사들이 있어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놀라운 사실은 천사들이 오르락내리락할 때, 그들이 날개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날지 않고 한 계단씩 오르고 있습니다.
또한 내려올 때도 한 계단씩 내려오고 있습니다.
미국 USC대학의 철학교수이며 영성학자인 “달라스 윌라드”박사는 이 사실을 영성훈련의 아주 중요한 과정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영성훈련은 절차를 밟아야 한다. 사닥다리의 계단을 한 계단씩 올라가듯 그런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실 때에도 한 계단씩 인도하신다”
우리가 인생의 나그네 길에서 항상 경계해야 할 것은 조급함입니다.
왜냐하면 인생의 나그네 길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 경주와 같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조급하게 성공하고, 조급하게 부자가 되고, 조급하게 이기려고 하는 것은 아주 위험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기 사닥다리의 환상은, 우리에게 “하늘에 이르기 위해서는 사닥다리가 필요하다는 것과 그 사닥다리의 계단을 한 계단씩 올라가야 한다”는 소중한 교훈을 줍니다.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 여러분!
하나님이 야곱에게 보여 주신 환상이 중요한 까닭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이 환상을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보여주신 환상은 야곱이 받은 환상과 비슷하지만 조금 다릅니다.
요1:51절을 읽겠습니다.
“또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을 보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이 보여주신 환상에는 사닥다리가 없고, 사닥다리 대신에 인자가 있습니다.
천사들이 인자 위를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사들은 여전히 날지 않고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땅과 하늘을 연결시켜 주는 것은 더 이상 사닥다리가 아니라 예수님입니다.
우리가 성경 전체의 맥락에서 이 말씀을 이해한다면, 구약의 사닥다리가 신약에서는 십자가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신약에 와서는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예수님이 사닥다리가 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전적으로 의지해야 합니다.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만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할 때, 천사가 우리의 기도를 가지고 하늘에 올라가서 하나님의 일을 위해 우리의 기도응답을 받아서 이 땅에 다시 내려오는 것입니다.
신약에 와서는 인자되신 예수님을 통하지 않고는 누구도 구원이 없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을 의지하지 않고는 기도응답도 없습니다.
따라서 외로운 나그네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주님이 주시는 비전입니다.
이 땅에 사는 동안에 이루어질 꿈과 영원한 천국에 대한 꿈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하늘을 본 사람은 더 이상 이 땅의 일 때문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2.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통해 위로해 주십니다.
외로운 나그네에게 필요한 것은, 위로의 말씀 즉 언어의 위로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언어를 따라 살고, 언어를 붙잡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13절을 읽겠습니다.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하나님의 말씀은 능력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위로하시고 치료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연약한 나그네 인생인 우리를 강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쓰러지려고 할 때 우리를 붙잡아 줍니다.
우리를 든든히 붙잡아 주는 것은 하나님 말씀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사는 영적 존재입니다.
인간은 결코 떡으로만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특별히 영적존재인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먹을 때 힘을 얻습니다.
마4:4절에 보면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고 했습니다.
야곱이 삼촌 라반의 집을 나올 때 이런 고백을 합니다.
창32:9절을 읽겠습니다.
“야곱이 또 이르되 나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 나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전에 내게 명하시기를 네 고향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네게 은혜를 베풀리라 하셨나이다”
이 말은 야곱이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말씀을 20년 동안 붙잡고 살았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의식하든지, 의식하지 못하든지 어떤 말을 붙잡고 삽니다.
그리고 그 말을 반복해서 생각하고, 그 말을 따라 말하고, 그 말을 따라 행동합니다.
하지만 그 말이 우리의 삶을 불행하게 만들기도 하고 복되게도 합니다.
따라서 지금 당신을 불행하게 만들고 있는 말이라면, 지금부터 그 말을 바꾸시기를 바랍니다.
그 말을 바꿀 때 당신의 미래가 바뀌고 인생이 바뀔 것입니다.
언어라는 것은, 인간존재의 집이기 때문에, 우리는 언어라는 집을 짓고, 그 집 속에 들어가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언어는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언어를 형성하는 하나님의 말씀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약속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야곱을 위로하고, 그에게 꿈을 심게 하고, 미래를 향해 전진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3. 그렇다면 하나님이 야곱에게 언어로 주신 위로는 무엇입니까?
1) 하나님은 “땅을 주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으로 위로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이 세상에 살고 있을 동안에는 이 세상의 땅과 관련되어 있고, 이 세상을 떠날 때는 영원한 천국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땅을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왜 그렇습니까?
땅은 우리가 먹고 사는 곡식을 만들어 내는 복의 원천입니다.
땅은 우리에게 하나님이 정해 주신 어떤 구역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주기 원하셨던 땅은 가나안 땅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 모두가 다 “땅 부자가 되라”는 말이 아닙니다.
각자에게 주신 “기업을 소중이 여기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하나님이 약속하실 때, 우리만의 구역, 우리만의 기업을 주고 싶어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은 “수많은 자손을 주겠다”는 약속의 말씀으로 위로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야곱에게 땅과 함께 주겠다고 약속하신 것은 수많은 자손입니다.
그 당시 자손은 기업과 같았습니다.
야곱은 벧엘 광야에서 주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20년 동안 붙잡고 살았습니다.
야곱은 삼촌 라반의 집을 떠나 얍복 강을 건널 때 “하나님이 그의 후손을 티끌처럼 바다의 모래처럼 허락해 주시겠다”고 하신 말씀을 이렇게 기억합니다.
창32:12절을 읽겠습니다.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반드시 네게 은혜를 베풀어 네 씨로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약속한 말씀을 반드시 이루십니다.
야곱은 삼촌 라반의 집에 사는 20년 동안 동안 수많은 고통과 아픔을 겪으면서도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말씀을 기억하고 또 기억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은, 그를 지탱해 준 힘이었습니다.
야곱은 삼촌 라란의 집에서 살 때, 항상 “티끌처럼 모래처럼 많은 자녀를 주겠다”고 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열두 명이나 되는 아들들을 낳았습니다.
3) 하나님은 “임마누엘”의 약속의 말씀으로 위로하셨습니다.
15절을 읽겠습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보다 더 큰 복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형통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야곱은 지팡이 하나 가지고 하란을 향해 떠났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심으로써 그가 고향으로 돌아올 때는, 수많은 자녀들과 가축이 두 떼를 이루게 됩니다.
창32:10절을 읽겠습니다.
“나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과 모든 진실하심을 조금도 감당할 수 없사오나 내가 내 지팡이만 가지고 이 요단을 건넜더니 지금은 두 떼나 이루었나이다”
그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약속하신 것을 다 이루기까지 결코 하나님은 우리를 떠나지 않으십니다.
버리지도 않으십니다.
끝까지 붙잡아 주십니다.
따라서 배고플 때 빵 한 조각이 귀한 것처럼, 외로울 때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의 말 한마디는 우리가 평생 동안 잊지 못할 언어가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 여러분!
하나님께서 오늘 야곱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은, 곧 오늘 저와 여러분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이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주님 앞에 서는 그날까지 주님이 주시는 축복을 누리며 승리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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