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원고

우리 인생의 방황은 어디에서 (에베소서 2:8-10)

Johnangel 2023. 9. 6. 18:17

우리 인생의 방황은 어디에서 (에베소서 2:8-10)

                                                

오늘 우리가 함께 은혜 받으려고 하는 말씀은 성경 전체에서 우리를 가장 감격스럽게 만드는 내용 중 하나입니다.

영원한 죽음 속에 갇혀 하나님의 진노만을 기다리고 있어야 했던 우리들이 하루아침에 나도 모르게 팔자를 고친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얼마나 은혜가 넘치는지 읽고 또 읽고 그래서 나중에는 눈을 감아도 마음에서 샘솟듯 흘러넘치는 말씀입니다.

가장 중요한 내용은 하나님이 우리를 살리셨다는 사실입니다.

다시 말해서 죽은 우리를 살려 주셨다는 것입니다.

이보다 더 기쁘고 황홀한 복음이 어디에 있습니까?

당신은 지금 이 절대은총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며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놀라운 사실은 구원을 위해 우리에게 한 가지도 요구하지 않으셨고, 우리 역시 아무것도 할 것이 없도록 해 놓으신 불가사의의 일이라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세상에 발을 딛고 살지만 이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죽을 것처럼 아우성을 쳐도 우리는 “주님께서 나를 이런 형편에 두신 것은 분명한 뜻이 있다”는 믿음으로 사는 자들입니다.

 

히10:38절에 보면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고 말씀하셨고, 39절에서는 “우리는 뒤로 물러가 멸망할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많은 사람들이 좌절과 방황을 거듭합니까?

왜 어제의 삶을 반복하는 가운데 미래를 발전적으로 설계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미국 새들백교회의 릭 웨렌 목사님은 성경을 통하여 인생의 삶을 3단계로 나눴습니다. 첫째는 생존차원의 삶이고, 둘째는 성공중심의 삶이고, 셋째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의미와 기쁨을 누리며 사는 삶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생존에 급급하도록 우리를 만드신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창조적인 삶을 도외시하고 하늘의 영광을 잃어버린 채 자기 목숨을 연명하기에 매달립니다.

또한 남들보다 조금 가지고 남들을 다스리게 되면, 거기에 인생최대의 행복과 만족이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많이 가지고 안정된 삶을 살면 살수록 그것만큼이나 걱정과 근심이 달려듭니다.

찾아오는 근심을 피할 도리가 없습니다.

아무리 문을 걸어 잠그고 숨어 있어도 염려와 근심이 끝까지 추적해 그 영혼을 억누릅니다.

 

오늘 주신 10절의 말씀을 쉽게 풀어 읽으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선한 일을 하게 하시려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준비하신 것은 우리가 선한 일을 하면서 이 세상의 의미를 누리며 살아가게 하려는 높은 뜻이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작품인 우리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을 이룰 때만 그 의미와 가치와 보람을 누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

행13:22절에 보면 주님은 이새의 아들 다윗에게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시리라”는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내 뜻을 고집하고 내 뜻과 목적을 이루기 위해 사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내 삶에 이루기를 간절히 소망할 때, 거기에 인생의 참된 보람과 안식과 만족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목적을 생각하며 사는 자들은 많지 않습니다.

행13:36절에 보면 “다윗은 당시에 하나님의 뜻을 좇아 섬기다가 잠들었다”고, 그의 생애를 한마디로 압축하여 표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인생이 의미가 있으려면, 내 뜻을 버리고 주의 뜻에 따라 섬겨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 때 삶의 능력과 확신이 꽃 피워집니다.

왜냐하면 우리도 하나님의 영광과 은혜 속에 부름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목적이 분명한 삶은 우리에게 몇 가지의 유익을 가져다줍니다.

 

1. 혼란을 예방합니다.

 

이 시대는 방황을 미덕으로 간주합니다만 목적지가 분명하면 방황할 필요가 없습니다.

목적이 없으면 다른 사람들이 가는 길을 구경만 할 뿐이지 내 앞길을 개척해 나갈 수 없습니다.

목적이 없는 자는 나침반 없이 항해하는 선장과 같습니다.

혹시 아직도 목적 없이 방황 중에 있는 분이 계십니까?

그렇다면 먼저 목적을 분명히 세우시기 바랍니다.

 

2. 집중의 열매를 거둘 수 있습니다.

 

인생의 이 땅의 삶의 길이는 다 100년 이내입니다.

시간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에너지도 한계가 있습니다.

이 세상 것에 무한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지혜 있는 자는 인생이 유한하다는 것을 알고,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기회에 집중합니다.

“집중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이 많다할지라도 “예”와 “아니오”를 분명히 하는 것을 말합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다니엘과 세 친구는 “뜻을 정한 인생”이었습니다.

포로로 잡혀갔어도 “주님을 섬긴다”는 그들의 목적과 방향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달콤한 말로 그들을 유혹했지만, 이미 뜻을 정했기 때문에 그들은 “아니오”라고 분명하게 거절했습니다.

이것은 느브갓네살 왕이 제시한 삶에 “절대 그런 삶은 살수 없다”는 타협하지 않는 확고부동한 삶의 자세입니다.

우리에게도 결코 남아있는 인생이 길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에게 맡기신 물질과 재능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인생의 목적이 분명하고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내 마음에 분명히 새겨진다면, 내 인생을 집중해서 열매 맺는 인생으로 쓰임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의 평가에 예비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인생의 성공과 실패에 대한 진정한 평가는 하나님만이 하십니다.

롬14:10절에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고 하셨고, 12절에는 “모든 혀가 하나님께 직고하리라”고 하셨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삶에 어떤 목적과 자세를 가지고 살았느냐?”는 것을 하나님은 반드시 물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 주 예수님께서는 주의 뜻을 이루기 위해 고난을 당하고 눈물의 골짜기를 감수했던 성도는 눈물을 닦아 주시고 위로해 주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보다는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하여 자기 고집을 위해 산 자들은 호되게 책망하십니다.

우리 고현교회 모든 성도들은 인생의 갈 길을 분명히 정하고 믿음과 소망과 사랑 가운데 주님을 바라보며 전진하는 믿음의 용사들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우리가 인생의 방황을 끝내고 새 출발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1. 하나님의 구원을 믿어야 합니다.

 

5절을 읽겠습니다.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구원은 내 노력에 의해서 얻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입니다.

7절에 보면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이라고 했고, 8절에서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자녀들에게 당신의 뜻을 보여 주십니다.

따라서 우리 각자에게는 주어진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뜻을 이루기 위해 나에게 허락하신 삶의 기간을 믿음으로 살아드리면 됩니다.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본분을 잊어버리지 마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의 구원을 나의 축복으로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이 구원을 받아들일 때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 할 줄 아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목적을 받아들이십시오.

 

10절을 읽겠습니다.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목적을 발견하는 것이 우리 인생성공의 지름길이요, 행복의 지름길입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전도의 선한 일이 여러분의 삶에 목적이 됩니까?

그렇다면 그 목적을 확실하게 붙잡으시기를 바랍니다.

 

3. 예수그리스도 안에서의 삶을 누려야 합니다.

 

5절에 보면 “그리스도와 함께”라고 했고, 7절에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삶의 목적을 깨닫고 주님의 자녀로 살 수 있는 영광스러운 축복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만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고백하여 구원을 받았다 할지라도, 내 삶이 주님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주님의 주권을 체험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신령한 선물이 예수 안에서 이루어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방황은 하나님의 품안에서 끝이 나고, 신앙생활의 방황은 교회정착에서 끝이 납니다”

다른 방법과 도리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복음전도 목표가 분명한 인생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그 목표를 향해 믿음으로 우리가 달려 나가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이제 방황의 종지부를 찍고 우리의 남은 인생이 주님께서 주시는 이 삶의 목표를 이루는 것을 통하여 주의 이름을 높이는 복된 삶의 주인공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