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원고

신수성가의 축복을 계승합시다 (디모데후서 1:3-8)

Johnangel 2023. 10. 15. 23:09

신수성가의 축복을 계승합시다 (디모데후서 1:3-8)

                                              

오늘은 “신수성가의 축복을 계승합시다”라는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가정은 저마다 특징이 있습니다.

크게 보면, 자수성가형 가정과 신수성가형 가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사울왕의 가정과 롯의 가정처럼, 내가 가진 지혜, 재주, 능력을 가지고 가정을 일으켜보겠다고 발버둥치는 가정을 자수성가형가정이라고 말한다면, 다윗왕의 가정과 아브라함의 가정처럼,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 하나님의 부흥의 손길이 함께한 가정을 신수성가형 가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본문은 신수성가의 축복을 누리는 가정의 세 가지 특징을 말하고 있습니다.

 

1. 신수성가형 가정은 청결한 양심으로 주님을 섬깁니다.

 

3절을 읽겠습니다.

“내가 밤낮 간구하는 가운데 쉬지 않고 너를 생각하여 청결한 양심으로 조상적부터 섬겨 오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여기 “청결한 양심”이란, 순수한 양심, 깨끗한 양심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신수성가의 복을 받기위해서는 먼저 청결한 양심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날 현대사회의 병폐가 무엇입니까?

제도나 조직은 정말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병들어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제도나 조직을 잘 만들어놔도 환난과 재난과 불신이 끊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청결한 양심을 판단하는 기준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수단으로 섬기지 않고 목적으로 섬기는 것입니다.

예배를 목적으로 삼고, 찬송을 목적으로 삼고, 기도를 하나님과의 관계의 목적으로 삼는 마음이 청결한 양심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도 완전히 깨끗하다고 말할 수 없지만, 양심 청결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도 수24:15절에서 외친 여호수아처럼 “너희 섬길 자를 오늘날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고 하나님께만 초점을 맞추어서 어떤 직분을 받든지 변질되지 않는 청결한 양심을 소유합시다.

 

2. 신수성가형 가정은 거짓이 없는 믿음을 가집니다.

 

5절을 읽겠습니다.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

여기 “거짓이 없는 믿음”은 가식이 없는 믿음, 진실한 믿음, 정직한 믿음, 고백과 삶이 일치되는 믿음을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거짓이 없는 믿음의 핵심은 투명하고 깨끗해야합니다.

인간관계에 불투명하고, 주님과의 약속에 대해 불투명하다면,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일을 맡기실 수 없습니다.

“거짓 없는 믿음”이란, 하루아침에 생겨나는 것이 아닙니다.

디모데가 가진 거짓 없는 믿음은 할머니 로이스, 어머니 유니게, 디모데 이렇게 삼대를 걸쳐 내려왔습니다.

그의 할머니와 부모는 디모데에게 다른 어떤 것을 주거나 교훈하기 전에, 정직한 믿음, 거짓 없는 믿음을 계승하는데 힘썼습니다.

그 결과 디모데는 하나님 앞에서 존귀하게 쓰임을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여러분은 자녀들에게 무엇을 물려주기를 원하십니까?

우리의 자녀들이 축복된 미래를 살아가기를 진실로 원한다면, 재물에 앞서 거짓 없는 믿음을 유산으로 남겨주어야 합니다.

자녀들에게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믿음만 있다면, 하나님은 물질도 허락하시고, 직분도 허락하시고, 필요한 좋은 것도 다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부모 된 우리는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생각해야 합니다.

가정에서의 믿음교육이 우선되고 밑받침이 된 후에, 교회교육을 통해서 집을 세우듯이 자녀들의 인격을 세워가야 합니다.

특별히 우리 부모는 자신의 심령부흥이 자녀들의 심령의 부흥과 직결되어 믿음을 세우는 집안의 제사장임을 기억해야합니다.

 

3. 신수성가형 가정은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습니다.

 

8절을 읽겠습니다.

“그러므로 너는 내가 우리 주를 증언함과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여기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는 말씀은 “복음을 위하여 고난을 받으라”는 것으로써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는 말씀입니다.

구약시대 느헤미야는 느13:14절에서 “내 하나님이여 이 일로 말미암아 나를 기억하옵소서 내 하나님의 전과 그 모든 직무를 위하여 나의 행한 선한 일을 도말하지 마옵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느헤미야는 “하나님께서 보실 때에 하나님을 위해서 살았다”는 삶의 흔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여러분은 성도로써 어떤 흔적을 가지고 있습니까?

대한민국의 수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축복받기를 원하지만, 받은 축복을 가지고 주님을 위해 살고자 하는 성도들은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쓰임 받은 가문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임한 가문마다 공통된 특징은,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서 쓰임 받는 흔적들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교회를 위하여, 주님의 복음의 영광을 위하여 구체적으로 헌신한 흔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떤 면에서 바울과 디모데는 혈연적인 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가문이라고 말하기는 조금 어색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디모데에게 2절에서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라고 했고, 딤전1:2절에 보면 “믿음 안에서 참 아들 된 디모데”라는 단어를 즐겨 사용하였습니다.

 

우리가 논하는 복은 우리의 혈통적인 가문에만 관계되는 것이 아닙니다.

엘리야와 엘리사, 모세와 여호수아, 바울과 디모데처럼 비록 피를 나눈 관계는 아니지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복음의 충만함을 위하여 마음껏 쓰임 받는다면 그것이 바로 신수성가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교회 밖으로 떠도는 분들이 제자훈련을 받고 변화되어 쓰임을 받으면, 그 교회가 신수성가의 공동체를 이루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교회에 새가족들이 와서 믿음의 눈을 새롭게 뜨고 제자훈련을 받아 주님 앞에 헌신하는 것을 배우고 젊을 때부터 깨끗한 믿음의 소유자가 된다면, 신수성가의 영적인 공동체를 힘있게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육신적으로는 낳지 못해도 복음으로 우리는 수많은 믿음의 자녀들을 낳을 수 있습니다.

고전4:15절을 읽겠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버지는 많지 아니하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내가 복음으로써 너희를 낳았음이라”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우리 교회가 믿음으로 바로 선다”고 하는 것은, 이 지역사회에 엄청난 축복의 터전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가 지역사회의 축복의 통로가 됨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청결한 양심으로 주님을 섬기고, 거짓이 없는 믿음의 유산을 계승하며,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는 신수성가의 가정을 이룹시다.

하나님 앞에서 신수성가의 꿈을 가지고 아브라함처럼 나 한 사람이 축복의 근원이 된다면, 나를 통해서 온 가문이 주의 복음 안에 거하게 될 것입니다.

그 꿈을 새롭게 회복하고, 그 꿈을 6절의 말씀대로 “불일듯하게”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 가문에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를 일으키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믿음의 가문을 이루되 특별히 혈연관계에서뿐 아니라 믿음의 관계에 있어서 우리의 삶으로 신수성가의 복을 계승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