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치 못할 일이 없는 믿음 (마가복음 9:14-29)
어느 날 예수님께서 제자들 중에 베드로, 요한, 야고보, 세 사람만 데리고 변화산에 올라가셨을 때, 산 아래에 있던 나머지 제자 9명은 귀신을 쫓아내지 못해서 망신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귀신들린 아이의 아버지는 예수님께 가면 낫는다고 생각하고 왔는데 예수님은 계시지 않고, 제자들은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산에서 내려오셨고, 아이의 아버지는 예수님께 제자들이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다며 그동안 아이가 귀신들려 고생한 이야기들을 했습니다.
22절에 보면, 아이의 아버지는 모든 사정 이야기를 한 후에 “그러나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 주옵소서”라고 말합니다.
이 말의 내용을 보면 “아이의 아버지는 믿음이 별로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은 “어떤 믿음을 가지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믿음은 하나님을 아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은 믿음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얼마나 알고, 어떤 분으로 믿느냐?”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알면 알수록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과 의지하는 믿음이 생기고, 엎드려 기도하고, 하나님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며, 나에게 베푸신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알면 자연히 하나님을 경외하게 되고, 사랑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얼마나 똑바로 알고, 얼마나 깊이 믿느냐?”가 참으로 중요합니다.
오늘날 교회에 다닌 지 수십 년이 되어도 도무지 믿음이 자라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은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 모르기 때문에 믿음이 생기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안다면 정신이 번쩍 들 것인데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모르기 때문에 신뢰하고 의지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교회생활에 재미가 없습니다.
기도하지 않기 때문에 은혜를 받을 길이 없고,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에 충성 봉사하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믿음이 자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은 하나님을 똑바로 알고, 깊이 알아가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을 아는 것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이렇게 믿음이 없는 귀신들린 아이 아버지에게 예수님은 23절에서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전능하신 예수님께서 하시지 못할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여러분은 그것을 믿습니까?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알고, 예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사람에게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고, 축복하셔서 놀라운 일이 일어날 줄 믿습니다.
주님의 말씀 한마디면 죽은 사람이라도 일어납니다.
예수님께서 죽은 나사로에게 “나사로야 일어나라!”고 하시니, 죽었던 나사로가 무덤에서 나오지 않았습니까?
예수님의 말씀 한마디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습니다.
25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말 못하고 못 듣는 귀신아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 아이에게서 나오고 다시 들어가지 말라”고 하시니 “귀신이 소리를 지르면서 아이에게 경련을 일으키고 나갔다”고 했습니다.
아이가 갑자기 죽은 것 같이 되자 많은 사람들은 수군대었고, 예수님께서 아이의 손을 잡고 일으키시자 아이가 일어났다고 했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이 세상을 사는 동안에 날마다 전능하신 주님을 모시고, 그 주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것을 보면서 살아가는 성도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그러면 어떤 믿음의 사람들에게 전능하신 예수님의 능력이 나타날까요?
1. 기도하는 믿음의 사람에게 나타납니다.
기도하는 믿음은 매우 중요합니다.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믿음이 자랄 수가 없습니다.
기도하는 것은 호흡하는 것과 같습니다.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호흡이 끊어지면 죽습니다.
기도가 우리에게 이렇게 중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고 일어날 때 삼십 초씩 기도하고, 식사할 때 십 초 기도한다”는 분이 계십니다.
숨을 그렇게 쉬면 살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규칙적으로 호흡해야 하는 것처럼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막6:12-13절을 보면 “제자들이 귀신을 쫓아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런 과거가 있는데 제자들은 왜 이번에는 하지 못했을까요?
그 이유를 29절에 보면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에서 알 수 있습니다.
예전에 믿음이 좋았고, 능력이 나타났던 사람이라도 그것은 과거일 뿐이고, 현재 기도생활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믿음이 점점 약해지고, 능력도 전부 사라지는 것입니다.
신앙은 과거가 중요하지 않고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기도하는 사람들은 기도하다가 은혜를 받고, 믿음이 자라나며,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서 많은 체험을 하면서 삽니다.
그러나 기도하는 믿음이 없는 사람은 기도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자연히 믿음이 약해지다 없어지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입니다.
롬10:13절을 보면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고 하였습니다.
급하면 “주여!”라고 부르게 됩니다.
“죄가 있든지 없든지, 의롭든지 불의하든지,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면 구원을 받으리라”고 했습니다.
시50:15절에서는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라고 하셨습니다.
환난 당했을 때 낙심하지 말고 “주여, 나를 건져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환난 날에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을 건져주실 뿐 아니라 그 사람을 통해서 영광을 받으신다고 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찾는 것입니다.
암5:6절에서도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찾는 사람은 소망이 생기고 살길이 열립니다.
아무리 깊은 죄에 빠져 있다 할지라도, 아무리 절망 가운데 빠져 있다고 할지라도 염치 불구하고 하나님을 찾으십시오.
하나님은 그 사람을 외면하지 않고 살길을 열어주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야곱과 에서는 아브라함의 손자이고, 이삭의 쌍둥이 아들입니다.
두 사람은 모두 장점이 있고, 허물도 있었습니다.
같은 집안의 쌍둥이지만, 그런데 야곱은 축복을 받아서 믿음의 조상이 되었고, 에서는 저주를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야곱은 언제나 하나님을 찾았지만 에서는 한 번도 하나님 앞에 기도했다거나 하나님을 찾았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찾느냐?”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하나님을 열심히 찾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찾는 사람은 은혜 받을 뿐 아니라 응답도 받고, 믿음이 자라고, 체험적인 믿음의 사람이 됩니다.
고아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조지 뮐러 목사님은 간증거리가 많은 분입니다.
수백 명의 고아들을 돌보고 있었는데, 아주 추운 겨울에 보일러가 고장이 났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얼어 죽게 되자 사람들은 아우성이었습니다.
그러나 뮐러 목사님은 성경책을 가지고 교회로 가서 밤을 새워서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간구했습니다.
“날씨를 주장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이 어린아이들은 하나님께서 저에게 맡겨주신 생명들입니다. 이 어린 생명들의 아버지는 하나님이시고, 저는 총무일 뿐입니다. 시간과 때를 주장하시는 아버지께서 일주일 동안은 봄 날씨로 변화시켜 주옵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때, 갑자기 동풍이 불기 시작해서 영국 전체의 날씨가 봄 날씨가 되었습니다.
그때는 지금과 같은 기상이변도 흔치 않았는데, 하나님께서 조지 뮐러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북풍을 중지시키고 동남풍을 불게 해서 영국 전체가 온실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서 보일러 수리가 끝나자, 다시 한겨울의 세찬 바람이 불었다고 합니다.
조지 뮐러의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이런 체험을 하게 되면, 기도생활이 재미가 있고, 신앙생활이 행복해집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자를 위해 일하십니다.
하나님의 손은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전지전능하신 손입니다.
그 큰손으로 오늘도 기도하는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기도하는 사람을 위해서 그 큰 손으로 일하기 시작하십니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고, 답답해도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기도할 때는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일하실 것을 믿음으로 상상하고 믿음의 눈으로 보면서 기뻐하고 의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2. 목숨을 거는 믿음의 사람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서 목숨을 걸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하나님은 목숨을 걸고 기도하고, 충성하는 하나님의 종들과 함께 하시고, 영광을 받으십니다.
사도 바울은 그가 가는 곳마다 복음이 전해지고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그것은 사도 바울이 목숨을 거는 신앙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롬14:8절에 보면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라고 고백합니다.
바울은 목숨을 건 신앙의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런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고 전지전능하신 능력을 나타내시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죽을 각오를 하고 기도했을 때 하나님께서 사자의 입을 봉하셔서 사자굴에서 살아나오게 하셨습니다.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신앙의 지조를 지키기 위해서 목숨을 걸자, 풀무불 속에서도 살아나왔습니다.
목숨을 걸고 하나님의 뜻대로만 살려는 믿음을 가지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그 사람과 함께 하시고 기적을 베푸십니다.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 여러분!
기도하는 믿음, 목숨을 거는 믿음을 가져서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귀하게 사용하시는 사람이 되고, 그래서 못할 일이 없으신 주님의 능력이 우리를 통해 나타나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설교원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으로 이루어진 하나님의 가족 (갈라디아 5:13) (1) | 2023.11.03 |
---|---|
지금은 은혜 받을 때 (고린도후서 6:1-2) (1) | 2023.11.02 |
예수 그리스도는 실로암 (요한복음 9:1-12) (1) | 2023.10.31 |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누가복음 10:17-24) (2) | 2023.10.30 |
지역사회에서 존중받는 교회 (요한복음 10:10) (1) | 2023.10.29 |